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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위 애플도 허리띠 졸라매기…"채용 담당 계약직 100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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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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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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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세계 주요 기업이 고물가·경기침체 공포에 직원 규모를 줄인 가운데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도 직원 감축을 단행하며 긴축 경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최근 채용 담당 계약직 약 100명을 해고하며 정보기술(IT) 대기업의 고용 및 지출 억제 움직임에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청한 소식통은 "애플의 신입사원 채용을 담당하는 직원 100명이 최근 이례적으로 해고됐다"며 "해고된 직원들은 회사로부터 '사업 변화로 인한 감원 계획에 따른 해고'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해고 대상은 미국 텍사스, 싱가포르 등의 애플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계약직으로, 정규직 채용 담당자의 고용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해고된 직원들은 해고 즉시 사원증 등 회사 관련 물품을 반납해야 하고, 해고된 날부터 2주 동안의 급여와 의료 혜택을 받게 된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감원 소식은 최근 회사가 내년도 신규 채용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해진 것"이라며 "이는 애플 내 경기침체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18일 블룸버그는 애플이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고 일부 사업부의 예산 감축을 검토하는 등 전 세계적 경기 침체 위협에 경영 기조는 긴축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은 통상 매년 직원 수를 5~10%가량 늘려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일부 분야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지출에 좀 더 신중하겠다며 긴축 경영 전환을 인정했다. 그는 애널리스트들에게 "우리는 경기침체를 통한 투자를 믿는다. 그래서 계속해서 사람들을 고용하고 지역에 투자할 것이다. 하지만 (투자 등 경제) 환경의 현실을 인식해 좀 더 신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2019년 아일랜드 코크에서 계약직 근로자를 대거 해고한 바 있다. 당시 애플은 제품 개선을 위해 수백 명의 계약직 직원을 고용해 시리 사용자들의 대화 녹음을 검토하도록 했다. 이후 사생활 침해 문제가 거세지자 애플은 관련 계약직 근로자들을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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