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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기기 하나에 번호 두 개, 통신사도 각각"…'e심' 내 폰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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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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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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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심 크기 차이. /사진=기프개프(GiffGaff)
각종 심 크기 차이. /사진=기프개프(GiffGaff)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내달 1일 'e심'이 국내 상용화되면서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e심을 지원하는 갤럭시Z폴드4·플립4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부터 일부 국가에서 e심을 지원했지만 국내 출시 단말기에 이를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동통신사도 e심 상용화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에서 취재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e심 스터디'를 통해 e심의 장점과 통신시장에 미칠 영향을 짚어본다.


하나의 폰에서 두개의 번호...기존 유심과 차이점은?


e심과 물리적 유심은 가입자 정보와 통화기록, 연락처, 문자메시지 등을 저장할 수 있는 '가입자 식별 모듈'이라는 점은 동일하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교체할 경우 유심은 물리적 교체가 필요하지만, e심은 새 스마트폰에 소프트웨어로 탑재된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자신이 이용하려는 통신사에 개통 신청을 하면 전달받은 QR코드를 스캔해 프로파일(통신사 네트워크 접속 정보)을 다운받아 e심에 저장하면 된다.

e심 도입으로 스마트폰의 가장 큰 변화는 하나의 기기로 2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유심과 함께 '듀얼심 모드'가 가능해지면서다.

듀얼심을 사용하면 용도에 맞게 업무용과 개인용 번호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다. e심과 유심은 각각 다른 통신사나 알뜰폰의 요금제에 가입할 수도 있다. 따라서 요금제를 자유롭게 조합해 통신비를 절감할 수도 있다. 또 특정 사업자의 망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통신망을 이용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명의자가 다를 경우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단 듀얼심을 사용하는 경우, 2개 번호 모두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공시지원금은 스마트폰 구매 시 단말기 가격을 할인해주는 제도라, 유심 또는 e심 하나의 번호로만 할인 받을 수 있다. 선택약정할인은 요금제에서 할인되기 때문에, 두 개 번호 모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Z폴드·플립4부터 적용, e심 가격은?


갤럭시Z폴드4(왼쪽)와 갤럭시Z플립4. /사진=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왼쪽)와 갤럭시Z플립4. /사진=삼성전자
e심은 삼성전자가 이달 26일 출시하는 갤럭시Z플립4·폴드4에 탑재된다. 아이폰 시리즈의 경우 e심 기능이 내장된 아이폰XS부터 가능하다.

알뜰폰에서도 내달 1일부터 e심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스스로 개통하는 셀프 개통은 전산 개발 등 알뜰폰 사업자들의 준비가 필요하므로, 실제 사용 시점은 사업자 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하다. e심은 외주업체가 프로파일을 내려받는 서버를 운영하는 구조로, 다운로드 시 비용이 발생한다. e심의 다운로드 수수료는 2750원이다. 현재 이통 3사가 판매 중인 유심 가격(7700원)과 비교하면 반값도 안 된다.

이통사는 별도의 e심 전용 요금제 출시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전기통신사업법 중 이용자 차별 소지가 있어 별도의 전용 요금제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e심으로는 현재 통신사가 제공하는 5G와 LTE 등 모든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2025년 전세계 스마트폰 50%가 e심


e심은 GSMA(세계이통사연합회) 주도하에 2016년부터 표준화 규격이 마련됐고, 2020년 12월 기준 69개국 175개 통신사가 도입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까지 전세계 스마트폰의 50%가 e심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e심 도입의 최대 수혜자는 알뜰폰이다. 알뜰폰은 오프라인 대리점이 없는 탓에 온라인 또는 편의점에서 유심을 판매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런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것이다.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e심은 소비자 편익과 경제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통신 3사 간 이동은 물론 통신 3사와 알뜰폰 간 이동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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