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트리니티 칼리지 출신이 만든 온라인 음악교실, 시드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온라이브 프로덕션의 로렌스 대표(왼쪽)와 최보람 대표(가운데)가 양병철 도해코리아 대표와 투자계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도해코리아 제공

에듀테크 스타트업 온라이브 프로덕션(Onlive Productions)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도해인터내셔널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온라이브 프로덕션은 영국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에서 우수한 음악 선생님을 찾을 수 있는 '싱키 뮤직 튜터(SYNKii Music Tutor)'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온라인 일대일 음악 수업에 최적화된 '싱키 클래스룸(SYNKii Classroom)', 인공지능(AI) 코치와 게이미피케이션을 결합해 학생이 스스로 악기 연주를 연습하는 '싱키 학생포털(SYNKii Student Portal)'도 운영 중이다.

온라이브 프로덕션은 코로나19로 인해 음악 강습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음악을 공부하고 합주할 수 있는 디지털 음악 학습 공간을 만든다는 목표다.

2020년 회사를 공동 설립한 최보람 대표와 로렌스 제너(Lawrence Jenner) 대표는 영국의 유명 음악학교인 트리니티 칼리지, 워터 베어 칼리지에서의 학습 및 강습 경험을 서비스에 녹이고 있다.

현재 50개국에서 1500개 이상의 시험장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의 악기 연주 시험 주관기관인 MTB(Music Teachers' Board)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싱키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MTB 커리큘럼에 기반한 학습을 진행한다.

최보람 대표는 "이번 투자는 소리 인식과 연주 AI 기술 개발, 국내외 인력 채용과 마케팅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 온라인 음악 에듀테크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도해인터내셔널의 런던 사무소와 한국 법인, 필리핀 법인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양병철 도해코리아 대표는 "싱키는 일대일 온라인 음악 강습에 최적화된 서비스다. 도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싱키의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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