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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더 올려도 대출금리는 별로 안 오를 것"...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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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효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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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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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17일 서울의 한 은행 외벽에 걸린 대출 안내문의 모습/사진=뉴스1
사진은 17일 서울의 한 은행 외벽에 걸린 대출 안내문의 모습/사진=뉴스1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빠르게 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중은행들이 가산금리 인하를 통해 대응할 수 있어서다.

17일 한은 금융시장국 김정훈 팀장과 추명삼 과장은 블로그에 '최근 기준금리 인상시의 대출 금리 파급효과'를 통해 이같이 분석한 내용을 공개했다.

대개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장단기 시장금리 변동을 통해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코픽스 등)에 영향을 미쳐 대출 금리에 파급된다. 그러나 올해 3월 이후엔 은행들이 가계대출 영업을 강화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실제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이 대출 금리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 3~6월까지 파급률은 60.0%로 직전 금리 인상기인 지난해 6월~올해 2월(138.7%)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유형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파급률이 각각 32%, 134%로 직전 금리 인상기(158.7%, 218.7%)보다 크게 하락했다.

대기업 및 중소기업 대출의 파급률은 각각 94.0%, 94.0%로 은행의 완화적 대출태도 지속에도 지표금리 상승으로 직전 금리 인상기(93.3%, 101.3%)와 비슷했다.

앞으로 금리를 더 올리더라도 대출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한은의 평가다. 한은은 "과거 금리 인상기에도 금리인상 사이클 후반으로 갈수록 대출금리 파급률이 대체로 하락한 점 등을 감안하면 향후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되더라도 은행의 완화적 대출태도가 현행과 같이 지속될 경우 대출금리 파급률은 과거 평균(가계 57%, 기업 70%)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 등으로 당분간 대출금리 상승이 이어지면서 가계 및 기업의 이자부담이 높아질 수 있어 정책당국은 취약차주의 이자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변동금리 대출의 고정금리 전환, 저금리 대환대출 등 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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