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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유진 에싸 대표 / 사진제공=에싸 |
에싸는 가죽 소파와 저렴한 패브릭 소파가 잠식하던 우리나라 소파 시장에 런칭한 지 4년 만에 리빙브랜드의 강자로 자리 잡았다. 에싸는 국내 유명 백화점 33곳에 입점한 것을 넘어 8월 일산에 52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플래그십 스토어에 담은 에싸만의 브랜드 스토리가 궁금하다.
보기만 해도 설레고 감동적인 제품을 만들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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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싸 일산 플래그십 스토어 3층에 전시된 하이엔드 직조 패브릭 소파 '트레비'와 벨벳 소재의 '펠루체' 소파/사진제공=에싸 |
"해외에서는 패브릭 소파의 따스한 감성을 좋아하고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국내 소비자분들에게 우리의 주거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패브릭 소파를 소개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죽 소파가 주를 이루던 국내 리빙브랜드 시장에 박유진 에싸 대표는 기능성 패브릭 소파를 소개했다. 소파에서 간식을 먹고, TV를 보고, 잠을 자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관리가 용이한 기능성 패브릭 소재를 개발한 것이다.
에싸에서 사용하고 있는 '카시미라' 패브릭은 이스라엘의 Flocktex사와 함께 개발하고 독점 수입한 제품으로, 더블 플로킹 공법으로 만들어져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리브' 패브릭은 명품 테디베어를 만들 때 사용될 정도로 극강의 부드러움과 내구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박유진 에싸 대표는 "에싸는 보이지 않는 곳까지 안전한 자재를 사용한다"며 "뛰어난 내구성의 북유럽산 자작나무와 친환경 북미산 옐로 파인 목재를 사용해 에싸 소파는 휘어짐 없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파 내장재인 에어리폼은 독자적 기술로 성형 가공해 폭신하면서도 몸에 밀착되는 착석감을 주며, 이태리 3CENTEX사에서 직수입하는 엘라스틱 밴드를 사용해 탄성과 복원력이 뛰어나다.
박 대표는 "에싸 제품들을 기획할 때 우리가 먼저 설레고 좋아할 만한 제품을 만들면 고객들도 함께 감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좋은 자재를 공수해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며 퀄리티의 타협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대규모 플래그십 매장… 에싸를 보고 만지고 느끼는 공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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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싸 일산 플래그십 스토어 3층 거울 인스톨레이션 공간은 1.8m 지름의 큰 거울에 1인 디자인 체어가 전시돼 있어 디자인적 영감을 선사한다./사진제공=에싸 |
에싸의 도전정신은 소재 발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전략적으로 수도권 거점 지역에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있다. 박 대표는 "대규모 매장 운영은 에싸를 찾아오신 고객들이 한 매장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소파를 직접 체험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에싸의 일산 플래그십 스토어는 3층 520평 규모에 60여 종의 소파를 한 번에 볼 수 있으며, 갤러리 같은 인테리어와 설치물로 에싸만의 우아하고 감성적인 무드를 다양한 방식으로 느낄 수 있게 구성됐다.
1층에 준비된 머테리얼 존에서는 에싸가 독점 수입하는 패브릭의 제작 과정과 이탈리아 SOMMER사의 가죽 컬러 피그먼트 개발 과정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에싸 소파 내부에 사용되는 자재들이 전시돼 있으며, 이것에 대한 설명도 스톱 모션 영상으로 공개된다.
2층 시그니처 존에서는 에싸의 대표 제품이 전시돼 있다. '카시미라', '리브', '르브와' 패브릭 등 베스트셀러 소파와 부드러운 촉감의 '슈렁큰텐더' 가죽 소파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3층에서는 에싸의 하이엔드 라인이 공개된다. 이탈리아 하이엔드 직조 패브릭 '비에스테'를 비롯해 결 쓸림 없는 벨벳 소재인 '벨루어', 몽글몽글 부드러운 터치감의 '부클레' 소재 소파들이 소개된다.
에싸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 전시 외에도 소파와 식물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포토존, 거울 설치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및 인증 공간을 준비해 타 가구 브랜드와는 다른 에싸의 감성을 공유할 수 있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콜라보 제품 전시로 다양한 볼거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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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싸 일산 플래그십 스토어 2층 켈리박 콜라보레이션 코너. 켈리박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과 콜라보한 제품이 전시돼 있다./사진제공=에싸 |
에싸의 일산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작가 및 스타와의 콜라보 제품이 함께 전시된다. 텍스트를 소재로 꿈과 사랑, 희망을 쓰는 켈리박 작가는 에싸와의 콜라보를 통해 '달콤한 휴식'이라는 콘셉트로 디저트 같은 소파와 굿즈를 탄생시켰다.
박 대표는 "켈리박 작가의 시그니처 '스웻하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멜팅 스툴, 쿠션과 블랭킷, 거울, 모듈형 소파 에클레어 등 켈리박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가 에싸 소파로 구현됐다"고 말했다.
이지혜 씨가 가족을 위한 마음을 담아 기획한 '태리 소파'와 오뚜기와 함께 MZ세대를 위해 콜라보한 '롤리폴리' 소파 등도 전시된다.
"도전하고 변화해 고객의 삶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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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싸 일산 플래그십 스토어 3층에 전시된 '리누스' 소파는 모던한 디자인과 폭신한 착석감으로 인기 많은 에싸 소파 중 하나다/사진제공=에싸 |
패브릭에 국한되지 않고 가죽 소파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 트렌디한 색감과 부드러운 터치감의 가죽을 이태리 SOMMER사와 공동으로 개발해 프리미엄 소파 전문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에싸는 고루하지 않고 변화하는 도전적인 브랜드가 될 것입니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소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소비자의 삶을 바꾸는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해 영감을 주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하겠습니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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