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결혼' 오나미 "허경환, ♥박민 눈치 본다…오해할까 봐"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사진=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캡처

개그우먼 오나미가 자신의 결혼에 대해 동료 개그맨 허경환이 보인 반응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예능 여걸 4' 특집으로 꾸며져 이경실, 강수정, 채연, 오나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는 9월 2살 연하의 축구선수 출신 박민과 결혼을 앞둔 오나미는 이날 방송에서 많은 축하를 받았다.

/사진=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캡처

그는 "결혼식에는 하객으로만 갔는데, 주인공이 된다는 게 쑥스럽고 실감이 안 난다. 주변에서 축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예비 신랑과의 첫 만남에 대해 "그 친구(박민)랑 같이 운동 코치를 하는 동생이 저랑 아는 사이였다"며 "저랑 아는 사이인 줄 모르고 동생이 (박민에게) '형은 이상형이 어떻게 돼?'라고 했는데, 그 많은 연예인 중 단번에 개그우먼 오나미라고 했다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생도 의아해서 거짓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진심이라고 해 좋은 만남을 갖게 됐다"며 "(박민은) 한결같이 저를 사랑해주고 항상 저를 1순위로 생각해주고 아껴준다"고 부연했다.

/사진=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캡처

이를 듣던 김용만은 "허경환이 과거 가상 남편이었는데 섭섭해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앞서 오나미와 허경환은 JTBC 예능 '님과 함께'에 커플로 출연한 바 있다.

이에 오나미는 "많이 놀랐다고 하더라"며 "(허경환이) 저를 워낙 아껴서 축복해주셨다. 그런데 전화나 메시지 보낼 때 남자친구 눈치를 보신다. 남자친구한테 실례가 될까 봐, 오해할까 봐 그런 걱정을 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경실은 "다들 걱정했나 보다"라고 말했고, 오나미는 "걱정 많이 했더라고"라고 바로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