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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회담 취소됐지만 中·日 국장급 만났다…"대화 전면중단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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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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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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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9일 중일 수교 50주년

(앵커리지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원이 18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미국-중국의 고위급 회담서 발언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앵커리지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원이 18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미국-중국의 고위급 회담서 발언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중국·일본 고위급이 약 7시간에 달하는 회담을 갖고 대만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18일 일본 TBS,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중국 톈진에서 회담을 가졌다.

중일 외교 안보 부분 책임자인 양측의 대면 회담은 지난해 7월 아키바 국장의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일본의 국가안전보장국장과 양제츠와의 회담은 약 2년 반 만이다.

양 측은 대만 정세와 센카쿠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에 대한 중국 공선의 잇따른 영해 진입, 홍콩·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 문제, 북핵과 미사일 개발·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아키바 국장은 대만 주변에서 벌어진 중국의 대규모 군사 훈련에 대해 항의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은 대만을 둘러싼 해역에서 대규모 무력시위를 벌였고, 그 과정에서 중국 본토에서 쏘아올린 탄도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양 정치국원은 대만 관련 사안이 중국의 내정이라며 간섭하지 말라는 식의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29일은 중일 수교 50주년이다. 앞서 4일로 예정됐던 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중국 측이 직전에 취소하면서 양국 간 관계 냉각이 부각됐다. 지난 2일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국이 군사훈련을 벌이자 주요 7개국(G7) 외교부 장관이 비난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이날 양측은 지난해 중일 정상의 전화 회담에서 확인했던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을 상기하고, 오는 9월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에 중국이 누구를 파견할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중국은 일본 견제를 계속해왔으나 일본의 대중 정책도 주시해왔다. 연말에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안보 관련 문서 개정 작업을 앞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의중을 파악하려는 게 (중국의) 의도"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중일 수교 50주년 행사 개최에 긍정적이라며 중국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회담은 외교부장관 회담이 취소되기 전부터 예정된 것이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중국은) 중일 간 대화를 모두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 이번 회담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관계자도 "중국은 대만 정세를 둘러싸고 대립은 있어도 일본과 대화를 중단할 의사는 없다. 국교정상화 50주년을 하나의 기회로서 중일 관계 안정화를 도모하겠다는 생각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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