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부꾸미]"삼성전자 사지마라" 외쳤던 유퀴즈 그분 "지금은 사라"

머니투데이
  • 김사무엘 기자
  • 방진주 PD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24,152
  • 2022.08.19 03:3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지금 같은 하락장에서 부자들은 어떤 주식을 살까.

'부자들은 이런 주식을 삽니다'의 저자 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는 "시장에 부정적 인식이 팽배할 때 주식을 사야 한다"고 밝혔다.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에 출연해 유명해진 그는 지난해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할 당시 "삼성전자 사지 말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너도나도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하는 상황이 과열의 징조라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 출연해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부자들도 삼성전자를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와는 달리 삼성전자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팽배한 지금이 오히려 매수할 시기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의 얘기를 들어봤다.

/그래픽=신선용 디자인기자
/그래픽=신선용 디자인기자

Q. 지난해 '부자들은 이런 주식을 삽니다'란 책을 내셨는데요. 지금 같은 하락장에서 부자들은 어떤 주식을 사나요?
▶김현준 대표 : 당시 책의 광고 카피가 '삼성전자 사지 마라'였어요.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 (53,100원 ▲500 +0.95%)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걸 보니 투자할 만한 가치가 많이 없어졌구나 하는 생각을 한 거죠.

그런데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부자들도 삼성전자 주식을 살 수 있을 거 같아요. '지금 삼성전자가 좋아보이냐?'고 할 때 안 좋아 보이잖아요. 아마존이나 베스트바이 같은 유통업체에서 전자제품 재고가 늘었다고 하고요. 반도체 업황이 별로 안 좋으니까 공장 증설도 재검토 하겠다는 상황이에요. 미국과 중국은 (반도체 패권 때문에) 싸우고 있고요.

그러면 반대로 부자들은 지금 이런 주식을 살 수도 있는 거죠. 악재가 생기고 많은 사람들이 안 좋아할 때가 오히려 사야할 시기인 거예요.주식 투자라고 하는 건 좋은 기업을 사야 하는 게 맞지만 좋은 기업이 안 좋아 보일 때 샀다가 좋아 보일 때 파는 거라서 완전히 거꾸로 하시면 됩니다.

Q. 삼성전자 못지않게 카카오에 투자하신 분들도 많은데요. 카카오도 지금 살 만한 시점인가요?
카카오 (57,100원 ▲1,200 +2.15%)에 대해선 의견이 갈리긴 하는데요. 고점 대비 많이 떨어진 정보기술주들에 반등이 나올 것이냐, 아니면 주식시장이 반등할 때 정보기술주가 아닌 다른 업종이 주도주가 될 것이냐 하는 거죠.

정보기술주는 시장의 큰 메가트렌드였잖아요. 모든 게 온라인화하고 플랫폼 규모가 커지고 사업 영역을 점점 확장하고 있죠. 앞으로 이런 회사가 성장이 안된다고 볼 수는 없고요. 큰 문명의 흐름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건 미래의 일이잖아요. 저는 미래를 예측하는 것보다 과거 통계와 평균을 보는 걸 좋아해요. 제가 주식을 하는 20여년 동안 보면 한 번 시세를 크게 내서 장세를 이끌었던 업종이 하락한 뒤에 다시 주도주가 되는 경우는 한 번도 못 봤습니다. 그래서 전 이런 주식은 사실 안 사고 싶어요.

대신 사람들이 지금 걱정하는 건 인플레이션이잖아요. 조금만 달리 생각해보면 인플레이션때문에 수익성이 안 좋아진 회사들은 인플레이션이 해소되면 돈을 벌 수 있겠죠. 경기침체가 주가에 다 반영된 다음 다시 경기호황 사이클이 돌아왔을때 가장 먼저 오르는 건 경기 민감주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대표님이 요즘 주목하고 있는 업종이나 투자 아이디어가 있나요?
▶저희 회사에서는 꽤 오래 전부터 반려동물 산업에 주목하고 있어요. 이 산업은 경기침체가 오면 과연 소비가 줄어들 분야인가, 아니면 꾸준한 소비가 이어질 분야인가 하고 생각해 봤을때 다른 업종과 비교하면 견조하게 갈 수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해요.

'반려동물'이라는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젊은 세대일수록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요. 반려동물 한 마리당 지출하는 비용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려동물 산업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어 가고 있거든요. 온라인의 편리함을 알게 된 사람들이 다시 예전처럼 오프라인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거죠.

1인 가구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통계를 보면 1인 가구일수록 반려동물을 기르는 비율이 더 높다고 합니다. 아이를 안 낳는 대신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애정을 쏟는 대상이 아이에서 반려동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거죠.

안타깝게도 국내 주식시장에서 반려동물 관련 종목은 없고요. 해외주식 중에서 반려동물 관련 업종을 잘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지금 같은 하락장에서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조언해 주신다면요?
▶지금 시장은 경기순환의 한 과정이에요. 경기가 좋았을 때를 생각해보면 대부분 월급도 오르고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자산 가치도 오르면서 소비를 많이 하셨을 거예요. 그런데 좋은 시기가 지나면 나쁜 시기가 옵니다. 주가는 떨어지고요. 공급은 줄어들고 열심히 허리띠 졸라 매는거죠.

그러고 나면 다시 수요초과 상태가 되면서 경기가 좋아지는 거예요. 지금 맞는 하락장이 처음이신 분들은 당황스럽고 가슴 아플 수 있지만 여기서 다 팔고 포기하면 평생 주식으로 돈 벌 기회가 없어질 거예요.

경기순환 주기는 보통 3년이니까 앞으로 2년 정도만 기다려보세요. 그리고 주식잔고를 확인해보세요. 분명 지금보다는 올라 있을 겁니다. 올랐을 때 팔고 떨어지면 다시 사고 그러다 좀 기다리면 다시 오르고 이걸 30년 동안 반복하셔야 부자가 됩니다. ☞김현준 대표와의 인터뷰 풀영상은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그린 비즈니스 위크 사전등록하면 무료관람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