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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증시 상황을 보여주는 기록…7월 美 SPAC 조달 금액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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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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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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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로 들어간 투자금이 지난달 '제로(0)'를 기록했다. 5년여 만의 기록이다. 지난해만도 개미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던 스팩 투자는 올해 초 증시가 침체되면서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미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의 집계를 인용해 지난달 미 스팩들의 자금조달 건수가 0건에, 조달 금액도 전혀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7년 2월 이후 5년 5개월만에 처음이다.

스팩은 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다. 투자자들은 우선 돈을 모아 스팩을 만들어 상장한 다음 자금 모집 당시 목표로 밝힌 실제 기업을 기한 내에 합병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복잡한 절차 없이 비상장 우량기업을 손쉽게 상장기업으로 만들 수 있고 투자자들도 해당 기업의 주식을 팔아 이익을 챙긴다.

지난해 미국과 한국의 개인투자자들은 시세 차익을 노리고 스팩 투자에 몰렸다. 지난해 3월에는 스팩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 규모만 360억 달러( 47조 원)가 넘으며 인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스팩의 주요 합병 대상이었던 스타트업들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점차 스팩을 통한 상장에 조심스러워 한다. WSJ는 "미 증권 당국이 스팩 기업을 상대로 규제를 강화하고 스팩 투자자들이 합병 목표 기업의 성과에 매우 민감해졌다"며 "스타트업들도 여기에 부담을 느낀다"고 짚었다.

여기에 주식 시장이 침체에 빠지며 스팩 인기도 시들해졌다. 스팩을 통해 우회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고 일부는 다른 회사에 인수됐다.

WSJ는 최근 미 증시가 소폭 반등하고 조 바이든 정부의 신규 지출안이 의회를 통과한 점을 짚으면서 "스팩 시장에 새로운 활기가 들어설 가능성이 생겼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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