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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정책기획수석' 신설·홍보라인 보강…김은혜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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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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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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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일단 2실5수석→2실6수석 체제로…정책기획수석엔 이관섭 유력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대통령실에 정책기획수석실을 신설해 정책 조율 기능을 강화하고 홍보라인을 보완하는 등 조직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대통령실에 부족한 기능을 보강하는 쇄신을 통해 국정운영 동력 회복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김대기 "정책기획수석 신설 검토"…2실장 6수석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비서실 조직에 대해선 현재 정책기획수석 신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3실장 7수석' 체제로 개편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거기까진 아직 확정은 안 됐다"며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는 방안으로 간다. 민생이나 정책 어젠다 쪽 소통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내각과 대통령실 간 소통과 이해를 원활히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조직이란 게 살아있는 유기체 같은 것이기 때문에 다른 필요성이 있으면 그때 그때 개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1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검찰총장·공정거래위원장 인선 결과와 국정운영 동력 확보를 위한 대통령실 직제 개편 및 인적 쇄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1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검찰총장·공정거래위원장 인선 결과와 국정운영 동력 확보를 위한 대통령실 직제 개편 및 인적 쇄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尹대통령, 홍보 보강 넘어 직제 개편 결단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여야 정치권의 대통령실 인적 쇄신 요구에 "정치적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대규모 참모 교체설에 선을 그었다. 이에 수석과 비서관급의 인사 교체보다는 정무·홍보라인 등 부족한 기능의 보강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전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선 인적 쇄신에 대해 보다 진전된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관련 질문을 받고 "인사 쇄신은 정치적인 국면 전환이라든가 지지율 반등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갖고 해서는 안 된다"면서도 "다시 다 되돌아보면서 철저히 챙기고 검증하겠다. 그동안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짚어보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석 달 만에 20%대로 하락한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국정을 쇄신하기 위해 당초 예상됐던 홍보라인 강화를 넘어 대통령실 직제 개편을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소 기능이 겹치는 기존의 정책조정기획관실은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집중하고, 정책기획수석실은 국정 정책 어젠다와 국정과제를 관장하는 식으로 역할을 분담할 것으로 보인다. 정책기획수석 아래 하부 조직을 추가하기보다는 국정과제비서관, 기획비서관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김 실장은 정책기획수석에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거론되는 데 대해 "유력한 분"이라며 "많은 인재를 발굴 중이다. 시간을 주시면 확정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총무수석비서관과 기획실장 신설 이야기도 나오는데 어디까지 전개되고 있는가'란 물음엔 "구체적으로는 안 됐다"며 "기획관리실장은 과거 정부에서 정책과제를 담당했는데 정책기획수석이 국정 정책 어젠다와 국정과제를 다 관장하기 때문에 실장이 하더라도 정책기획수석과는 겹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이런 것은 아이디어 상태"라고 설명했다.



홍보수석에 김은혜 내정…21일 발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6월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6월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 실장은 홍보수석을 오는 21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최영범 홍보수석의 교체 여부에 대해선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김은혜 전 의원이 신임 홍보수석으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언론이) 홍보수석에 관심이 많다"며 "조금 살펴볼 게 있어 이번 일요일(21일)에 이 자리에서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이 내정된 게 맞느냐는 질문엔 "일요일 발표하는 걸로 갈음해 달라"며 확답을 피했다.

김 전 의원은 독일에서 학업 중이었으나 최근 서울로 복귀해 윤 대통령과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 기자 출신인 김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대변인을 지냈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잇따라 대변인을 맡았다.

언론인들과의 소통에 능하고 윤 대통령의 의중을 잘 파악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윤 대통령의 신임도 두텁다는 전언이다. 초선 출신으론 이례적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며 전국구 정치인으로 떠올랐다. 김 전 의원이 대통령실의 위기를 수습하는 '소방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 전 의원의 홍보수석 내정으로 홍보라인의 연쇄 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최영범 홍보수석은 신설되는 홍보 특보로 자리를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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