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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떠난 러시아에 '짝퉁' 스타스 커피…"같은건 로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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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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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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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스타벅스 매장, 러 사업가가 인수…19일 정식 오픈

스타벅스 로고(왼쪽)와 스타스 커피의 로고/로이터,AFP=뉴스1
스타벅스 로고(왼쪽)와 스타스 커피의 로고/로이터,AFP=뉴스1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스타스 커피' 1호점이 문을 연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스타벅스가 러시아 시장을 떠나자 그 자리를 러시아판 '짝퉁' 브랜드가 채우는 것이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지난 5월 러시아에서 철수하자 러시아 사업가가 매장을 인수, 이날 새로운 커피체인점 '스타스 커피'를 선보였다. 레스토랑 경영자인 안톤 핀스키와 래퍼 티마티가 공동 경영하는 스타스 커피는 오는 19일 모스크바에서 정식 오픈하고 사업을 점차 확장할 방침이다.

스타스 커피의 이름과 로고는 스타벅스와 매우 흡사하다. 스타벅스 로고 중앙에는 인어 사이렌이 그려져 있는데, 스타스 로고에도 사이렌처럼 긴 머리의 여성이 수수께끼 같은 미소를 띠고 있다. 로고 속 여성은 사이렌이 쓰고 있는 왕관 대신 러시아 전통 머리 장식을 썼다.

스타스 커피는 정식 오픈 하루 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메뉴를 공개했다. AP는 스타스 커피의 메뉴가 스타벅스 고객들에게는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벅스 대표 음료였던 프라푸치노와 유사한 메뉴인 '프라푸치토'도 있다.
18일(현지시간) 스타스 커피 공동 경영자인 래퍼 티마티가 커피를 마시고 있다./로이터=뉴스1
18일(현지시간) 스타스 커피 공동 경영자인 래퍼 티마티가 커피를 마시고 있다./로이터=뉴스1
스타스 커피 공동 경영자 핀스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의 인식은 다를 수 있다"며 "하지만 (스타벅스와) 비교해보면 로고가 원형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공통점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라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 원두를 수입한다. 새로운 공급업체도 찾았으며 스타스 커피의 제품이 경쟁력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다수의 외국 기업들은 러시아 시장을 떠났다. 스타벅스뿐만 아니라 맥도날드, 이케아, H&M 등이 사업을 중단했다.

서방 브랜드의 철수는 서구식 소비문화의 안락함에 익숙해진 러시아인들에겐 심리적 타격을 줬지만, 러시아 기업가들에겐 기회로 다가왔다. 지난 3월 철수한 맥도날드의 경우 현지 기업이 800개 넘는 매장을 사들였고, '브쿠스노 이 토치카'(Вкусно и точка)로 이름을 바꾼 뒤 지난 6월 재개장했다. 새 브랜드 이름은 직역하면 '맛있다 & 마침표'로, '맛있으면 됐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음료 브랜드 코카콜라의 짝퉁 상품도 러시아에 등장했다. 코카콜라(Coca Cola), 환타(Fanta), 스프라이트(Sprite)와 유사한 쿨콜라(Cool Cola), 팬시(Fancy), 스트리트(Street)가 러시아에서 출시돼 판매되고 있다. 이들 짝퉁 상품 역시 병과 로고 디자인이 기존 제품과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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