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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7월 소비자물가 2.4%↑...일본은행 목표치 4개월 연속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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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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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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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사진=AFPBBNews=뉴스1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사진=AFPBBNews=뉴스1
일본의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4% 상승해 4개월 연속 일본은행(BOJ) 목표치인 2%를 넘었다.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에 변화 기조가 생길지 주목된다.

19일 니혼게이자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본의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에 부합하는 결과이자 2015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가격은 동기간 16.2% 오르면서 지수를 1.22%p 밀어 올렸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품 가격 역시 3.7% 상승했다.

물가 변동폭이 큰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모두 제외한 근원-근원 CPI는 전년 대비 1.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총무성은 "원자재 가격과 운송비가 급등하는 것 외에 엔저 효과로 인한 수입 비용의 증가로 물가가 오르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근원 CPI 추이/ 사진=트레이딩 이코노믹스
일본 근원 CPI 추이/ 사진=트레이딩 이코노믹스
일본은행이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CPI가 4개월 연속 일본은행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는 만큼 일본은행이 물가 안정을 위해 통화부양책을 축소하는 변화를 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은 고삐 풀린 물가를 잡기 위해 앞다퉈 긴축에 나서고 있지만 일본은행은 거의 유일하게 대규모 부양책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회의적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SMBC닛코증권의 마루야마 요시마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일본의 근원 CPI가 3%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일본은행이 다음 회계연도까지 통화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에 미치지 않아 물가 상승은 가계의 구매력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원자재가 주도하는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며 중앙은행이 추구하는 긍정적 성장 사이클에 돌입하기 위해선 임금 상승이 수반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다만 다이와증권의 이와시타 마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일본의 근원 CPI가 3%를 찍고 물가 상승세가 에너지를 넘어 확대된다면 일본은행을 향해 통화정책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시장의 압박도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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