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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까지 사도 돼"…버핏, 옥시덴털 인수 수순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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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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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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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규제위원회(FERC), 버크셔에 지분 50% 인수 허가
3월부터 옥시덴털 매집…보통주 이미 20.2% 보유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AFPBBNews=뉴스1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AFPBBNews=뉴스1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 당국으로부터 대형 석유회사인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최대 50%까지 인수하는 것을 승인받았다.

19일(현지시간) CNBC,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7월 11일 미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에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보통주를 주식 유통시장에서 50%까지 추가 매수하게 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FERC는 해당 신청을 허가했다. FERC는 성명을 통해 "버크셔가 옥시덴탈 지분을 50%까지 보유한다고 해도 시장 경쟁을 해치거나 규제당국의 권한이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승인은 공공의 이익에 배치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버크셔는 올해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계속 사들여 현재 1억885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회사 지분의 20.2%에 달하는 규모다.

버크셔는 옥시덴털의 우선주 100억 달러어치도 소유하고 있으며, 보통주 8390만 주를 주당 59.62 달러(총 50억 달러)에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워런트)도 보유하고 있다.

만약 버크셔가 워런트를 행사하면 옥시덴털의 지분은 거의 27%에 달한다.

관련해서 블룸버그는 "옥시덴털 지분 인수는 버핏의 투자 역사에서 최대 규모가 되고 있다"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결국 버핏이 500억 달러 이상이 들 수도 있는 옥시덴털의 완전 인수(100% 지분 인수)를 할 수 있다고도 본다"고 설명했다.

버핏은 옥시덴털의 투자 가치를 미리 내다봤다. 옥시덴털의 시장 가치는 유가가 폭락하면서 2019년 500억 달러에서 2020년 말 90억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이는 한편으로 버핏에게 좋은 '가치 투자 놀이'를 만들어줬다"면서 지난해 말 원유 가격 반등이 시작되고 올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유 가격이 급등했을 때, 옥시덴탈은 이익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위치가 됐다고 전했다. 옥시덴털은 올해 S&P 500 지수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S&P 500이 11% 하락한 데 비해 140% 이상 올랐다.

최근 연례 주주총회에서 버핏은 "현금 창출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비키 홀럽 옥시덴털 CEO의 경영 원칙은 이치에 맞는 것"이라며 "옥시덴탈은 우리가 돈을 넣어두기(=투자하기) 좋은 기업"이라고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옥시덴털을 인수할 경우, 버크셔 해서웨이의 기존 에너지 사업과의 시너지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버핏의 50% 지분 인수 허락 소식에 급등했다. 미 동부시간 19일 옥시덴털의 주가는 전장보다 9.88% 오른 71.29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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