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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하이트진로 앞 맞불 시위 "화물연대 즉시 체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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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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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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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박수현 기자
보수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박수현 기자
보수성향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하이트진로지부의 본사 점거 농성에 경찰이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라고 촉구했다.

자유대한호국단은 25일 오후 서울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 앞에서 노조의 본사 점거 농성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대한민국 경찰은 불법 행위를 하는 화물연대 노조원들을 즉시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물연대의 주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위는 대한민국 실정법 내에서 행해져야 한다"며 "법 집행으로 (점거 농성에서) 발생하는 불상사를 막고 법의 공정함을 알려야 한다. 더 이상 불법 행위를 방관하지 말라"고 했다.

이들은 '지긋지긋한 민노총', '불법 행위는 즉각 현행범 체포하라' 등의 문구가 써진 피켓을 들고 "경찰은 불법 행위를 하는 화물연대 노조원 현행범 체포하라", "민주노총은 불법 인도 점거를 즉각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는 "서울 한복판에서 불법 점거가 이뤄지고 있다"며 "민주노총은 손해배상소송을 철회하고 해고자를 복직시켜 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면서 옥상을 무단으로 점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하이트진로 본사 인근에 2개 기동대(1대 60명)를 배치했다. 오후에는 자유대한호국단의 시위에 대비하기 위해 1개 기동대를 추가로 투입했다. 이날 투입된 경찰 인원은 총 180명이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 앞에서 운송료 인상과 집단해고, 손해배상소송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그 뒤로 서울 강남소방서의 에어매트가 놓여있다. /사진=박수현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 앞에서 운송료 인상과 집단해고, 손해배상소송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그 뒤로 서울 강남소방서의 에어매트가 놓여있다. /사진=박수현 기자
화물연대 하이트진로지부는 해고자 복직과 운임 인상, 손해배상 소송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16일부터 하이트진로 본사의 로비와 옥상을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화물연대 측은 전날 원활한 협상을 위해 본사 로비 농성을 해제했다. 단 본사 앞에 세워둔 천막과 옥상에서의 농성은 그대로 진행했다. 이날 오후 하이트진로 본사 앞에는 수십명의 노조원들이 천막 인근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었다.

화물연대의 시위는 지난 3월부터 계속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소주 공장인 경기 이천공장·충북 청주공장의 화물 운송 위탁사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32명이 지난 3월 화물연대에 가입한 뒤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수양물류는 하이트진로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화물연대와 수양물류 측은 이날 오후 19차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섭이 결렬될 경우 농성은 계속될 전망이다. 화물연대는 기존 운송료로는 인건비, 보험료, 차 수리비, 차량 지입료 등을 감당할 수 없다며 운송료 인상, 노조원 대상 계약 해지 통보 취소, 손해배상 등 소송 취하, 공병 운임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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