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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26일 오전 9시31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700원(1.17%) 상승한 6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보다 1600원(1.7%) 상승한 9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이날 상승세를 보이는 건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황이 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업황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66% 오른 2917.07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장 초반 조정을 받는 듯했지만 바닥의 징후가 뚜렷하다는 평가에 전 거래일 보다 4.01%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대형주의 추세적인 랠리는 빠르면 내년 1분기 초, 실적 반등 시점은 내년 중반 경으로 예상된다"며 "매크로 하강이 연착륙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난 7월 주가 저점은 중요한 지지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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