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다크호스의 출현...'P의 거짓' 주목-한투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네오위즈 (20,500원 ▲400 +1.99%)에 대해 출시 준비 중인 PC/콘솔 타이틀 'P의 거짓'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스컴 3관왕을 통해 인정받은 게임성과 유저들의 높은 기대감, 특히 작년 수상작인 엘든링이 누적 1660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점 등을 감안해 P의 거짓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호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P의 거짓은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개발한 ARPG로 어두운 게임 분위기 때문에 소울라이크 장르로 분류되기도 한다"며 "인게임 영상 공개시점부터 게임에 대한 유저 평가는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주 독일에서 개최된 게임스컴에서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게임으로
3관왕을 차지해 기대감이 더 커졌다. 2021 게임스컴에서 4관왕을 차지한 엘든링이 출시 첫달부터 1300만장 이상 팔리는 대흥행을 기록해서다.

두 연구원은 "유사한 장르특성과 높은 퀄리티로 P의 거짓 흥행 가능성 또한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했다. P의 거짓은 PC(스팀)와 콘솔(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플랫폼에 모두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플랫폼 수수료와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등을 감안해 P의 거짓 이익 기여는 P(가격) x Q(판매량) x 70%(플랫폼수수료 제외) - C(마케팅비)의 식으로 산출해봤다. 2021년 출시된 엘든링의 패키지 가격이 6만5000원이었기 때문에 P의 거짓 판매가를 5만원으로 가정시 200만장이 판매된다면 매출액 약 1000억원, 영업이익은 500~600억원 수준의 증가를 예상했다.

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게임산업에서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PC와 콘솔 시장에서의 성과"라며 "엔씨와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 대형 게임사들이 PC/콘솔 신작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시총이 상대적으로 작은 네오위즈의 신작 출시 준비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