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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임' 시진핑의 '새 남자들' 누굴까…급변하는 中 권력서열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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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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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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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당대회서 확정할 차기 지도부에 비상한 관심…
차기총리·정치국 상무위원 등 인물 '하마평' 쏟아져…
'67세 유임, 68세 은퇴' 원칙 적용한 밑그림 보니

지난 2021년 3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모인 중국 지도자들. 사진 왼쪽부터 왕치산 부주석, 자오러지 중앙기율위 서기, 리잔수 전국인민대표회의 주석,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 왕후닝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 ⓒAFP=뉴스1
지난 2021년 3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모인 중국 지도자들. 사진 왼쪽부터 왕치산 부주석, 자오러지 중앙기율위 서기, 리잔수 전국인민대표회의 주석,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 왕후닝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 ⓒAFP=뉴스1
중국 공산당이 오는 10월 16일 '제20차 전국대표대회(20차 당 대회)'를 열기로 결정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차기 지도부 인선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시 주석의 3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만큼 국가주석을 도와 중국을 이끌어 나갈 '2인자'인 국무원 총리와 '최고 결정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구성할 인물 등에 대한 하마평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당국의 경제 사령탑이 전면 개편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차기 지도부 인선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지만 당 대회 일정이 공개된 만큼 내부에선 어느 정도 조정이 끝났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서열별로 시진핑(69) 주석, 리커창(67) 국무원 총리, 리잔수(72)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양(67)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왕후닝(67)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자오러지(65) 중앙기율위 서기, 한정(68) 국무원 부총리 등 총 7명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아사히신문·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중국 공산당 관례인 '7상8하(67세 이하는 유임하고, 68세 이상은 은퇴한다)' 원칙을 적용, 3연임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시 주석을 제외한 리잔수 위원장과 한정 부총리가 이번에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 상무위원은 아니지만 시 주석의 오른팔로 초기 권력 기반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했던 왕치산(74) 국가부주석도 조만간 은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AFP=뉴스1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AFP=뉴스1


물러나는 리커창 총리, 후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중국 총리(오른쪽) /ⓒAFP=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중국 총리(오른쪽) /ⓒAFP=뉴스1
리커창 총리의 경우 67세로 상무위원직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총리 자리에선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리 총리 역시 연임을 한 만큼 3연임 없이 내년 3월에는 리잔수 위원장의 퇴진으로 공석이 되는 전인대 상무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는 풀이다.

차기 총리로는 왕양 정협 주석과 후춘화(59) 부총리 등이 거론된다. 왕양 정협 주석은 식품공장 노동자 출신으로 충칭시와 광둥성 총서기를 지냈고 국무원 산업 부총리를 역임했다. 후임 총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될 코로나19 이후 경제 재건에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계자를 키우지 않는 시 주석의 정치 스타일과도 맞아 떨어진다. 시 주석과 연배가 비슷해 왕양 정협 주석을 총리로 지목해도 후계설 등에서 자유롭다.

후춘화 부총리는 베이징대를 나온 엘리트로 중국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의 차기 주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공청단은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의 정치기반으로 시 주석이 한 때 세력을 약화하려고 골몰한 세력이다. 후 부총리를 차기 총리로 지명할 경우 리커창 현 총리와 함께 공청단 출신 상무위원이 2명으로 늘어나는 만큼 시 주석에겐 부담이다. 나이가 50대로 비교적 젊어 후계설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2018년 12월 중국 신장 자치구 카슈가르의 차량 전시장의 화면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얼굴이 나오고 있다. /ⓑAP=뉴시스
2018년 12월 중국 신장 자치구 카슈가르의 차량 전시장의 화면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얼굴이 나오고 있다. /ⓑAP=뉴시스



내년 3월 '경제 사령탑'도 대거 교체 예정


류허 중국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바이두 캡처
류허 중국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바이두 캡처
차기 총리 유력설이 돌았던 시 주석의 측근인 리창(63) 상하이시 당서기는 지명 가능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공산당 내에선 올 3월 상하이 전면 봉쇄 당시 리창 당서기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총리는 아니지만 정치국 상무위원 승격이 예상되는 인물이다. 이밖에 딩쉐샹(59) 당중앙판공청 주임, 천민얼(61) 충칭시 당위 서기, 차이치(66) 베이징시 당위 서기 등이 상무위원회에 새로 진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내년 3월 장관급 경제 관료도 대거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류허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 이강 인민은행 총재, 궈슈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 류쿤 재정부장 등이 교체 대상이라고 전했다. 류허 부총리는 올해 70세로 나이가 많고, 인민은행 총재와 재정부장 등도 내년이면 장관급 정년인 65세에 해당한다.

류허 부총리 후임으로는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차기 인민은행 총재로는 판공성 인민은행 부총재와 인용 전 인민은행 부총재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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