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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늘 깨끗하지?"…중국이 공장 가동 멈추니 생겨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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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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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0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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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분기 탄소 배출량 8% 줄어…
최근 10년 통틀어 가장 급격한 감소…
부동산 침체·전력난 등 공장 가동 멈춰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인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도심하늘이 파랗다. 2022.9.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인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도심하늘이 파랗다. 2022.9.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중국의 탄소 배출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고강도 봉쇄 조치, 부동산 건설 경기 침체, 기록적인 폭염에 따른 전력난 등으로 중국 곳곳의 공장 가동이 중단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CNN 등 주요 외신은 기후변화단체 카본브리프 자료를 인용해 올 2분기(4~6월) 중국의 탄소배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감소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탄소 배출량은 최근 1년(4개 분기) 연속 감소한 가운데 이번 분기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올 2분기 중국의 탄소 배출량 감소 수치는 최근 10년을 통틀어 가장 급격하게 줄어든 결과다. 특히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주요 공장이 잇따라 멈춰 서면서 탄소배출량이 7% 줄어든 것을 웃도는 수준이다.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신규 건설 프로젝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사진=블룸버그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신규 건설 프로젝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사진=블룸버그
이처럼 중국의 탄소 배출량이 감소한 배경에는 부동산 개발 사업 위축이 있다. 중국의 2분기 신규 건설 프로젝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줄었고, 완료된 프로젝트 역시 33% 감소했다. 철강을 생산할 때 탄소가 많이 배출되는데 건설업이 침체하면서 철강 수요 역시 크게 줄었다. 올 2분기 시멘트 생산량도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핀란드 소재 에너지·클린에어 연구센터 전문가인 라우리 뮐리비르따는 "부동산 경기 악화로 철강과 시멘트 생산량이 감소했다"며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운송과 연료 소비가 줄어든 것도 공기를 깨끗하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FT는 탄소 배출량 감소는 중국 경제 성장의 둔화 조짐이 반영된 결과라고 짚었다.

[난징(중국 장쑤성)=AP/뉴시스] 중국에서 전력 부족으로 정전 사태가 빚어지면서 10여 개 성(省) 지역에서 전력 사용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27일 중국 장쑤성 난닝에 있는 한 석탄 화력 발전소에서 연기가 배출되고 있다. 2021.09.28
[난징(중국 장쑤성)=AP/뉴시스] 중국에서 전력 부족으로 정전 사태가 빚어지면서 10여 개 성(省) 지역에서 전력 사용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27일 중국 장쑤성 난닝에 있는 한 석탄 화력 발전소에서 연기가 배출되고 있다. 2021.09.28
폭염·가뭄 등 이상 기온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하자 일부 지방정부가 주요 공장 가동을 중단하도록 조치한 것도 대기질 개선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수력 발전에 의존하는 중국 남서부 쓰촨성의 경우 이상 고온과 가뭄으로 발전소 수위가 바닥을 드러내자 산업전력 생산시설 등에 강제 휴업을 명령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도시 봉쇄 조치로 상하이 등 주요 도시가 지난 3월말부터 5월까지 약 2개월간 전면 통제된 것도 한 요인이다. 모든 주민이 집 안에 갇히면서 주요 공장들이 정상 운영되지 못했다. 다음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확정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고삐를 더 죄는 분위기여서 앞으로도 도시 봉쇄 조치가 잇따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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