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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자체배송 전환에 한진 택배부문 실적 저조…목표주가↓-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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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자체배송 전환에 한진 택배부문 실적 저조…목표주가↓-하이

머니투데이
  •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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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0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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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서울 중구 한진빌딩 모습. 2022.3.23/뉴스1
하이투자증권은 7일 한진 (21,300원 ▼100 -0.47%)에 대해 쿠팡 물량 이탈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준 4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회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한진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7149억원, 영업이익은 18.5% 증가한 32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택배 부문에서 쿠팡 물량 이탈로 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쿠팡은 지난 6월 중순부터 한진에 위탁했던 택배 물량 상당 부분을 자체 배송으로 전환했다"며 "쿠팡으로부터 매월 720~740만 박스를 위탁받아 배송했던 한진은 6월부터 370만 박스 규모의 물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택배 부문에서 얼마나 빠르게 쿠팡 감소 물량을 대체할 수 있는 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하반기 택배 부문에서 간선운임 증가, 조업료 할증, 신규 대체물량 유치에 따른 집배점 수수료 비용 등 쿠팡 물량 감소 관련 운영비용 증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쿠팡 물량 감소 관련해 운영비용 증가로 택배 부문에서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는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데 빠른 회복력을 보여주면 주가 반등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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