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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용' 꼬리표 떼는 카카오, 상반기 북미 매출 작년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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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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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0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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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상반기 해외매출 7613억, 전체 22% 차지

'내수용' 꼬리표 떼는 카카오, 상반기 북미 매출 작년 5배
"전세계 스마트폰 이용자의 1%에 불과한 한국을 넘어 99%가 있는 세계 무대에 도전하겠다."

남궁훈 카카오 (60,500원 ▼900 -1.47%) 대표의 '비욘드 코리아' 출사표가 현실화하고 있다. '내수기업'으로 여겨졌던 카카오는 올 상반기 해외매출 비중을 22%로 확대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중이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도 코로나19 정책이 완화된 후 일본·유럽을 오가며 해외시장 공략을 지원하고 있다.

7일 카카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해외매출은 7613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해외매출(6324억원)을 뛰어넘었다. 10%에 불과했던 해외매출 비중도 1, 2분기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아시아 매출이 전체 14%를 차지했고 북미도 약 5%를 기록했다. 고무적인 점은 올 상반기 만에 북미·유럽 매출이 지난해 각 지역 실적보다 각각 4.8배, 1.3배로 증가한 것이다.


카카오엔터-픽코마, 글로벌 진출 '쌍끌이'


/사진=카카오픽코마
/사진=카카오픽코마
카카오의 글로벌 영토확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픽코마가 이끌고 있다. 카카오웹툰·픽코마·타파스 등 웹툰·웹소설 플랫폼 거래액의 80%가 해외에서 나오고 있어서다.

픽코마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픽코마는 2016년 4월 일본에 진출한 후 현재까지 25분기 연속 거래액이 성장했다. 올 2분기 거래액은 232억엔(약 2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950만명의 월간 열람이용자에 힘입어 월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인 80억엔(약 77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3월 진출한 프랑스에서도 이용자를 빠르게 모으는 중이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data.ai(구 앱애니)에 따르면 픽코마는 2분기 다운로드가 전 분기 대비 급증한 비 게임앱 5위에 올랐다.

카카오엔터의 오리지널 웹툰·웹소설 IP는 해외 이용자를 끌어모으는 원동력이다. 실제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 전체 매출의 70%가 1% 미만의 카카오엔터 IP에서 나온다. 지난달 출범한 타파스엔터테인먼트도 10만명의 북미 현지 창작자와 협업해 '글로벌 IP 발굴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타파스엔터테인먼트는 타파스와 북미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우시아월드가 합병해 탄생했다. 여기에 아이브·몬스타엑스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음원매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른 게임사 대비 해외매출 비중이 작았던 카카오게임즈 (40,250원 ▼950 -2.31%)도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섰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대만 진출 한 달 만에 500억원의 매출을 내며 저력을 입증했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상반기 오딘을 일본·북미·유럽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에버소울'·'디스테라' 등 신규 게임 글로벌 출시도 앞뒀다. 카카오모빌리티도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와 손잡고 유럽에서 카카오T 로밍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T 앱으로 현지 차량을 호출하는 서비스로,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프랑스·스페인 등 22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카톡은 내수용? 오픈채팅으로 글로벌 팬덤 모은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 /사진=카카오
남궁훈 카카오 대표. /사진=카카오
카카오 본사도 글로벌 진출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톡 오픈채팅 기반의 '오픈링크' 앱을 출시해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와 연계할 예정이다. 카카오톡은 지인 간 소통이 핵심이다 보니 해외로 서비스를 넓히기 어려웠으나, 오픈채팅은 불특정 다수가 취미·관심을 매개로 모이는 공간인 만큼 시공간 제약이 덜하다는 판단이다. 예컨대 K웹툰을 좋아하는 외국인이 카카오웹툰 오픈링크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나 작품에 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카카오는 K패션·뷰티도 글로벌로 확장한다. 지난 7월 일본·북미를 대상으로 '지그재그 글로벌' 앱을 출시했다. 지그재그는 지난해 국내에서 연 거래액 1조원을 달성한 패션·뷰티 커머스 플랫폼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해외매출이 40% 이상 성장해 3년 내 해외매출 비중을 30%까지 늘리는 게 목표"라며 "K콘텐츠라는 무기로 '비욘드 코리아'라는 미션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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