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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화물차주와 합의 다행… 국민께 심려끼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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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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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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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자회사 수양물류, 지난 9일 화물연대와 합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옥상에서 고공 농성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옥상에서 고공 농성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하이트진로 (26,150원 ▼200 -0.76%)가 자회사 수양물류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소속 화물차주 간의 합의가 이뤄져 다행이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13일 발표했다.

하이트진로는 "추석 전인 지난 9일 수양물류와 화물차주 분들 간의 합의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사의 상황으로 인해 수개월 동안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운송료 인상 이외에 이번에 제기된 여러 가지 합의 사항에 대해서는 수양물류와 차주 분들 간에 향후 진지하게 논의하고 협의를 이어가기로 한 만큼 당사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상호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협상 당사자들간의 대화를 최우선으로 법과 원칙의 적용이라는 기조를 유지하고 표명해 준 정부의 일관된 정책이 이번 협상이 타결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그간 고생하신 경찰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소비자와 거래처, 화물연대의 본사 점거 상황으로 불편을 겪은 주변 입주민과 상가 관계자 등에도 감사를 표했다.

이어 "협상이 마무리된 만큼 앞으로 당사 제품을 아껴주시는 소비자와 국민 여러분들께 더 좋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소비자 여러분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 고공농성을 중단하고 사옥을 빠져나와 조합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 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 고공농성을 중단하고 사옥을 빠져나와 조합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 뉴스1

앞서 하이트진로의 소주 공장인 이천·청주공장의 화물 운송 위탁사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32명은 지난해 12월부터 기름값 인상 등을 이유로 운임을 30% 올려 줄 것을 요구했다. 수양물류와 협상이 여의치 않자 이들은 지난 3월 화물연대에 가입하고 하이트진로에 대해 총파업, 본사 점거 농성 등으로 대응했다.

이에 하이트진로와 수양물류는 화물연대 조합원 25명에 대해 28억원가량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일부 조합원엔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그러다 화물연대의 본사 점거 농성 시작 25일차인 지난 9일 수양물류와 화물연대 간 합의가 이뤄지며 농성이 중단됐고 형사 고소 건이 취하됐다. 양측의 합의 사항은 △확실한 재발방지를 전제 조건으로 하는 손해배상 소송 철회 △책임자 일부 계약 해지 △운송료 5% 인상 △공장별 복지기금 1% 조성 △휴일 운송단가 150% 적용 등이다. 기타 제기된 운송 여건 개선에 관한 사항은 협의체에서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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