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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지나도 잠잠? 코로나 끝 보이나…"트윈데믹 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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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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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1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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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398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은 9만3667명, 해외유입은 31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419만3038명이 됐다. 2022.9.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398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은 9만3667명, 해외유입은 31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419만3038명이 됐다. 2022.9.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3년 만의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추석 연휴가 지났지만 국내 코로나19(COVID-19) 유행 상황이 눈에 띌 정도로 악화하지 않았다. 올해 여름 재유행의 정점은 지났단 평가가 지배적이다.

정부 역시 새 변이 확산 같은 큰 변수가 없는 경우 장기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WHO(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끝이 보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올해 독감(인플루엔자) 유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와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고위험군 대상 국가예방접종을 진행하는 등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지난 15일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으로 진단했다. 앞서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지난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명에 근접하며 우려를 키웠다. 하지만 하루 뒤인 지난 15일 0시 기준 확진자는 7만여명으로 전일대비, 전주대비 모두 감소했다.

백 청장은 "이번 재유행을 극복하는 경우 일률적인 사회적인 거리두기 없이 지낸 첫 유행이 되겠다"며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현재 유행이 정점 구간을 지나 감소세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률적인 거리두기 없는 추석 연휴 중 대면 접촉의 증가로 단기적으로 유행 감소세가 정체되거나 일시적인 증가를 보일 수 있다"며 "하지만 새로운 변이 확산과 같은 큰 변화가 없다면 장기적으로 감소 경향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 가을 또는 겨울철 독감 유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2022년 28주(7월3일~) 이후 지속 증가해 36주에 외래환자 1000명당 4.7명을 기록했다. 유행 기준인 외래환자 1000명당 4.9명에 근접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방역당국은 오는 21일부터 독감 고위험군(만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에 대한 국가예방접종을 진행한다. 대상자는 접종 가능 기간에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백 청장은 "올해 2분기 이후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것과 지난 2년간 인플루엔자 유행이 없었기에 인구집단 내 자연면역이 낮아져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는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루엔자는 뚜렷한 계절성을 보이기 때문에 예방접종 효과가 높은 기간인 동절기 유행 정점 기간에 맞도록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 시기 안에 가능한 조속히 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백 청장은 앞서 WHO 사무총장이 코로나19 팬데믹의 끝이 보인다고 언급한 데 대해 "사회와 구성원이 모두 협력해야 한단 의미"라고 평가했다.

백 청장은 "WHO 사무총장의 발언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종결시키기 위해 우리가 조금 더 백신과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고, 유행 감소 시기인 이 시점에 이러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모든 국가와 제조업체 그리고 사회와 구성원이 모두 협력해야 한다는 의미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백 청장은 "우리도 이번 재유행 시기 4차 접종을 추진하고 또 먹는(경구용)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투여하면서 사망과 위중증을 안정적으로 잘 관리하고 있다"며 "향후 코로나19 팬데믹의 끝으로 가는 과정에서 전문가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을 끝낼 위치에 우리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지만 끝이 보인다"고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지난주 코로나 관련 사망자는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코로나19 대유행을 끝내기에 지금보다 더 나은 상황이었던 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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