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이재명…"가덕도 신공항 2029년 반드시 완공"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9.2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부산을 찾아 균형발전을 강조하면서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이어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균형발전을 이뤄내는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정치를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지나친 일극 체제 수도권 집중에 지방발전이 매우 저하되고 그 피해를 부산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국토균형발전은 지방 배려라는 문제를 넘어서 이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부산 뿐 아니라 전국이 모두 불균형 성장으로 혜택을 보기도 했으나 이제는 일극 체제의 피해가 심각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주도해 통과시킨 가덕도 신공항을 반드시 2029년에 완공해 부산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겠다"며 "부산이 갖는 여러 자산을 잘 활용해 부산을 지금까지 해온대로 해운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일도 반드시 성취해 내겠다"고 했다.

또 "수소경제 허브 육성, 블록체인 특구 활성화도 마찬가지고 특히 서부산 의료원 건립,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현실이 되도록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2.09.21.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되풀이되는 재난 피해와 지원금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관련 법안 개정과 예산배정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최대한 보완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난 정부 때부터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2030 엑스포 유치에 당력을 집중해 왔다"며 "원내 제1당으로서 부산시민의 안전은 물론 경제도약과 민생안전까지 책임지고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또 "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적 지원을 끝까지 아끼지 않겠다"며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지난 대선 공약이었던 만큼 후속절차와 예산을 국회에서 점검하겠다. 서부산 의료원 건립과 부울경을 잇는 교통망 확충 등 활력을 되찾게 역할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지역 민심 청취를 위해 매주 1~2회씩 지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고위회의 전날 미리 해당 지역을 찾아 당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있다.

전날(20일) 부산 당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이 대표는 "국민과 많이 접촉해야 한다. 정치는 기본적으로 접촉"이라며 "접촉해서 공감을 늘리는 것인데 우리가 접촉하는 길은 길에서 눈 맞추고 손잡는 것이 전통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 말고도 할 수 있는 것이 참 많지 않냐"며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왔는데 그런 식으로 국민과 주권자와 접촉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