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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미국 공장에 500억 추가 투자… "흑자 전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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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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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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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시안 누들 공장 설비 투자로 현지 생산 체제 구축… 해상운임비 줄여 수익 개선·흑자 전환 도모

풀무원, 미국 공장에 500억 추가 투자… "흑자 전환 기대"
풀무원 (11,250원 ▲200 +1.81%)이 미국 공장에 5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기존에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에서 포장하던 아시안 누들 제품을 미국 현지 생산으로 전환해 물류비를 절감하는 등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매출 증가세인 미국법인의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시키겠다는 방침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식품이 100% 소유한 미국 법인(Pulmuone Foods, U.S.A., Inc.)은 500억원을 들여 캘리포니아주 내 길로이 아시안 누들 공장에 아시안 푸드(만두·밀키트·아시안 랩·아시안 소스) 전용 생산기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풀무원 미국법인은 한국에서 면과 소스를 수입한 뒤 미국에서 완제품을 포장하고 있다. 이번에 생산설비를 만들면 미국 현지에서 면과 소스를 생산하고 포장해 현지로 판매할 수 있다. 이 경우 한국에서 미국으로의 해상 운임비가 줄어들게 된다.

풀무원 관계자는 "미국 아시안 누들 시장에서 판매 중인 풀무원의 생면 매출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6배로 증가하는 등 수요가 늘고 있는데 코로나19(COVID-19) 이후 해상 운임비가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미국 현지 생산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풀무원의 미국 내 공장 위치/사진= 풀무원
풀무원의 미국 내 공장 위치/사진= 풀무원
풀무원은 미국에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400억원가량을 투입해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플러턴 공장의 두부 생산설비를 9300㎡ 규모로 증설하고 월 생산량을 2배 이상으로 늘렸다. 그 결과 풀무원의 미국 내 3개의 두부 공장의 두부 생산량은 38% 증가했고 상반기 풀무원 미국법인의 두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 늘었다. 풀무원은 내년에도 동부 매사추세츠 아이어 두부 공장의 증설을 추진해 세계 최대 규모의 두부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두부시장에서 풀무원의 점유율은 약 70%다. 풀무원은 1991년 미국에 진출한 뒤 1995년 로스앤젤레스에 두부 공장을 짓고 본격적으로 미국 사업을 시작했다. 2016년엔 미국 1위 두부 브랜드 '나소야'를 인수하기도 했다.

풀무원 미국법인의 매출액은 증가세다. 2018년 1782억원에서 2019년 2131억원, 지난해 2386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6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15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다. 2020년 미국 진출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8억원으로 흑자를 냈으나 지난해 다시 적자를 냈다.

풀무원 관계자는 "해상운임비 증가 등으로 미국 법인이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두부와 아시안 누들 매출이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추가 현지 공장 증설이 끝나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미국 법인의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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