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미래지향적 반려동물 전문가 육성" 부천대 2023학년도 반려동물과 신설

반려동물 양육 인구 1000만 시대다.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반려인이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도 성장세다.


지난 2020년 국내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5조 8000억 원으로 2027년엔 약 6조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대학교가 이러한 시장 흐름에 발맞춰 2023학년도에 반려동물과를 신설한다. 동물에 대한 전문지식과 생명존중의 가치관을 품고 미래 반려동물 산업을 견인할 반려동물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천대 반려동물과는 기초예방 분야 3과목, 임상분야 7과목, 복지분야 4과목 등 학과생이 반려동물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실무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동물병원 현장실습을 필수 교과목에 포함했다.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응시 필수 교과목은 물론 훈련학, 핸들링, 펫미용, 특수동물사육학, 동물행동심리학, 동물매개치료학 등을 배울 수 있다.


이를 통해 학과생은 동물의 생명을 다루는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필수 자질을 갖춘다. 또 △동물보건사 △반려동물행동지도사 △반려견스타일리스트 △반려견훈련사 △애견미용사 △동물병원코디네이터 △동물매개심리상담사 △관상어관리사 △양서파충류관리사 △핸들러 등 다양한 국가·민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졸업 후 취업 분야도 폭넓다. 동물병원, 동물의약품업체, 동물사료업체, 반려동물용품업체, 반려동물미용, 동물사료업체 등에서 반려동물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다.

김선영 부천대 입학홍보센터장은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늘어나면서 동물보건, 미용, 음식, 교육 등 반려동물 관련 산업 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시장 추세에 맞춰 업계에서 요구하는 미래지향적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반려동물과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동물보건과 신설로 부천대는 동물보건사 양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동물보건사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의 자격 인정을 받은 자로, 동물병원 내에서 수의사의 지도 아래 동물의 간호 또는 진료 보조업무를 담당한다.

우선 동물보건사 양성과정을 운영하려는 교육기관은 최소 3학기의 동물 보건 관련 교육과정 운영, 교육 인프라 등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정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평가인증을 필수로 받아야 한다.

부천대는 평가인증 조건이 충족되는 오는 2024년 하반기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인증평가를 획득하고 동물보건사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김 센터장은 "이미 부천대는 간호학과, 유아교육과 등 여러 학과에서 교육과정 운영에 필수인 인증평가를 획득하면서 교육 역량을 입증했다"며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확보한 만큼 신설 학과인 반려동물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