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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실종됐던 아내, 세 아들 살해…공황장애 왔다"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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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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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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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특종세상'
/사진=MBN '특종세상'
드라마 '태조 왕건', '연개소문' 등에 출연한 배우 김태형이 전처에게 살해당한 세 아들을 떠올렸다.

2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김태형이 출연해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김태형은 2012년 아내에게 세 아들을 살해당한 사건을 회상했다. 아내가 '잠깐 바람만 쐬고 오겠다'는 문자 한 통만 남긴 채 세 아들과 사라졌는데 돌아오지 않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고 일주일 만에 '아내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런데 '애들은요'라고 물었더니 잘못됐다더라"라며 "당시 심경은 표현을 못 한다. 그냥 패닉이다. 혼이 나가 있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실종부터 장례까지 정확히 열흘 걸렸다. 열흘 동안 아무것도 안 먹고 술만 마셨다. 그 정도 되니까 내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안 하더라도 한 이틀만 더 마시면 그냥 가겠더라. 그냥 끝내는 것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전처에 대해서는 "좋은 엄마였다. 제 기억으로 아이들한테 잘해주고 자기가 사치를 한다던가 그런 거 없이 아이들한테 정말 잘해줬다"며 "어느 순간, 아이들 대하는 게 거칠어졌다. 짜증도 많이 냈다. 왜 저렇게 짜증을 부리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사진=MBN '특종세상'
/사진=MBN '특종세상'

사건 이후 아내와 이혼한 김태형은 공황장애로 10년째 공백기를 갖고 있다고 고백했다. 현재는 아파트 분양 사무소에서 막내 사원으로 지내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때만 되면 공황장애가 밀려온다. 몸이 기억한다. 천국에서 만날 것이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 지옥에 가면 아이들을 못 만난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개인 가족사가 있어 사람을 기피하게 되고 그런 상황이었다. 공황장애 때문에 운전을 하면 매일 다녔던 길인데도 막 엉뚱한 길로 간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1986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김태형은 주로 사극에서 활약해왔다.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명성황후', '연개소문', '광개토대왕', '대왕의 꿈', '정도전'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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