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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살인자 10명 탔다" 美 비행기 승객, 승무원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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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살인자 10명 탔다" 美 비행기 승객, 승무원 폭행

머니투데이
  • 황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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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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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아메리칸 항공 비행기에서 한 승객이 승무원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사진=트위터
지난 21일 아메리칸 항공 비행기에서 한 승객이 승무원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사진=트위터

미국의 한 여객기 기내에서 승객이 승무원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22일(현지시각) ABC뉴스는 지난 21일 멕시코에서 출발해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아메리칸 항공의 'AA 337' 비행기에서 한 남성 승객이 통로에 있던 남성 승무원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렸다고 보도했다.

폭행 장면이 담긴 30초 분량의 영상에선 하와이안 셔츠를 입은 승객이 통로를 걷는 승무원의 뒤를 쫓아가 머리를 세게 내려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승무원은 갑작스러운 충격에 뒤를 돌아봤고 폭행범은 승무원과 눈이 마주치자 뒷걸음질을 치며 도망갔다. 나머지 승객들은 놀란 듯 두 사람을 쳐다봤다.

사건이 벌어진 후 폭행범은 곧바로 다른 승객들에게 제압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범은 착륙할 때까지 손이 묶인 채로 있다가 로스앤젤레스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승무원과 승객 중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지난 21일 아메리칸 항공 비행기에서 한 승객이 승무원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사진=트위터
지난 21일 아메리칸 항공 비행기에서 한 승객이 승무원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사진=트위터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중 한 명인 케빈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처음에 폭행범이 '비행기에 살인자 10명이 타고 있다'고 속삭이자 여성 승무원이 폭행범을 자리에 앉혔다"며 "이후 남성 승무원이 폭행범에게 다시 경고를 하고 돌아오는데 폭행범이 뛰어올라 그 승무원을 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성명을 통해 승무원에 대한 폭력 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폭행범은 조만간 로스앤젤레스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적용된 혐의는 최고 징역 20년을 선고받을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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