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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랑 살래?" 이혼 앞두고 아이들에 선택 강요…오은영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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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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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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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모든 걸 통제하는 부모와 불안에 떠는 남매의 사연이 공개된다.

23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7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 직전인 부부가 출연한다.

6세 아들 금쪽이는 소리에 예민하고 유독 엄마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마는 "화장실 물 내릴 때마다 귀를 막고 저한테 뛰어온다. 소리가 잠잠해지면 그때 다시 가서 불을 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환풍기나 바람 소리에 예민해하던 금쪽이는 시끄러운 청소기나 드라이기 소리에는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아 의아함을 안겼다.

금쪽이는 엄마가 외출하려고 하자 울음을 터뜨리며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금쪽이는 현관문을 열고 엄마를 애타게 찾았고, 엄마는 홈캠으로 금쪽이를 달래려고 했다.

엄마는 "제가 자리를 비우면 남편에게 영상통화를 걸어서 아들을 안심시켜줘야 한다"고 금쪽이의 심각한 분리불안 문제를 언급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금쪽이에게 저녁밥을 만들어주던 아빠는 식사 시간에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아빠는 금쪽이 남매에게 "밥 다 안 먹으면 간식 없다"며 시간제한을 두고, 남은 시간을 분 단위로 재기 시작했다.

아빠는 금쪽이 동생이 밥을 먹다가 졸려하자 "이럴 거면 서서 먹어"라고 단호한 말투로 말하기도 했다.

이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는 불안한 감정을 다루지 못하고 압도되는 아이"라며 "부모의 과도한 통제를 받은 자녀는 나중에 또래 친구를 지적하고 통제한다"고 우려했다.

아이들이 잠든 늦은 밤, 부부는 식탁에 앉아 이혼 서류를 작성하며 친권과 양육비 문제를 두고 언쟁을 벌였다. 마침 잠에서 깬 금쪽이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말을 걸었지만, 엄마는 "아빠와 얘기 중"이라며 매정한 태도를 보였다.

엄마는 친정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남편과 다툼도 벌였다. 그는 "지금 이혼 준비 중이다. 남편은 내가 무슨 말을 하면 다 반대로 말하고 싶다더라. 나한테 남은 감정은 없다"고 쌓여있던 서운함을 터뜨렸다. 방 안에 있던 금쪽이와 동생은 모든 대화를 고스란히 듣고 있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집에 돌아온 엄마는 아이들을 거실로 불러냈다. 그는 아이들에게 "누구랑 살고 싶냐"고 물었고, 금쪽이는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엄마와 아빠를 번갈아보며 눈치를 봤다.

그날 밤 금쪽이와 동생은 장난감 캐리어를 끌며 "이제 아빠 못 본다"고 이별하는 상황극 놀이를 했다. 지켜보던 아빠는 결국 고개를 떨궜다.

오은영 박사는 "부모의 이혼은 아이들에게 큰 상처를 남긴다. 아이들의 정서적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게 부모로서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이혼 서류 접수를 앞둔 상황에 작은 희망이 보인다며 "결혼 만족도 검사를 보니 서로가 좋은 부모임을 인정하고,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고 분석해 기대감을 높였다.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과 부부의 자세한 사연은 23일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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