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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토크]"팔지 못하면 직접 만든다"···카카오페이손보, 내달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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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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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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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토크 /사진=머니투데이
핀토크 /사진=머니투데이
강력한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기반의 빅테크(IT대기업)가 만든 첫 디지털 손해보험회사인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하 카카오페이손보)이 내달 본격 출항한다. 기존의 디지털 손보사들은 물론 업계 전체가 카카오페이손보의 상품 라인업과 파급력을 주목하고 있다. 혁신을 자극하는 '메기'가 될 것이란 기대와 함께 업계가 디지털 플랫폼에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23일 보험업계와 핀테크(금융기술기업)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보는 이르면 다음 달 초 첫 상품을 출시한다. 카카오페이손보가 손보업계 대표 상품인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등은 당장은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혀왔던 만큼 △휴대전화 파손보험 △동호회 보험 △여행자보험 △홀인원보험 등 생활밀착형 상품 등을 개발해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내부적으로 대표 보험상품 하나를 우선 출시할지, 다수 상품 라인업을 구성해 대대적으로 선보일지 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업계는 카카오페이손보가 성장 정체 상태인 디지털 손보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 캐롯손해보험이나 하나손해보험, 신한금융그룹이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을 인수해 출범시킨 신한EZ손해보험 등이 대표적인 디지털 손보사지만 성장은 아직 더디다.

캐롯손보와 하나손보 모두 지난 상반기 순손실을 내 적자를 기록하는 등 자리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저렴하고 가입이 편리하다는 장점에도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접점이 마땅치 않다는 게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카카오페이는 전국민이 쓰고 있는 강력한 메신저 플랫폼 카카오톡이라는 고객 접점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손보사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는 법인보험대리점(GA)인 'KP보험서비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연계 마케팅 영업 등을 통한 시너지가 가능하다.

카카오톡에서 상품을 노출하는 등의 연계 전략이 공격적으로 진행되면 디지털손보 부문뿐만 아니라 보험업계 전반의 패러다임을 순식간에 바꿀 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보험사들은 카카오페이손보가 시장 파이를 늘려주는 '메기'가 되길 기대하지만 궁극적으로 보험업계 주도권이 플랫폼으로 넘어가는 게 아니냐고 우려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금융당국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보험상품을 비교·추천만 허용하고 직접 판매하는 행위는 금지했지만 카카오페이손보는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손보사이기에 해당 규제에서 자유롭다"며 "당장 위협이 되는 존재는 아니지만 결국은 정상권으로 치고 올라올 잠재력을 지녔기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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