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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 쉬게 되면…" '숨은 감염자' 4050 가장 많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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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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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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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3009명 발생해 지난주 대비 절반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2.9.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3009명 발생해 지난주 대비 절반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2.9.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 국민의 20% 가량은 코로나19(COVID-19) 숨은 감염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숨은 감염자는 무증상으로 지나갔거나,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아 방역 당국의 통계에서 빠진 확진자다. 특히 40·50대 연령층의 숨은 감염자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경제활동을 하며 가계를 책임지는 연령층이라 격리를 우려해 지나간 것으로 추정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지역사회 기반 대표 표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지역 대표로 선정된 9959명을 대상으로 채혈과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기초정보(지역·연령·성별)가 확인된 9901명을 대상으로 결과를 분석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는 크게 S항체와 N항체로 나뉜다. S항체는 백신접종과 자연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모두 포함한다. N항체는 자연감염을 통해서만 형성된다.

조사 결과 코로나19에 걸려야만 얻을 수 있는 N항체 양성률은 57.65%로 집계됐다. 조사 시점(7월30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율은 38.15%다. 두 수치의 차이인 19.5%포인트는 방역당국의 통계에서 빠진 지역사회 내 미발견 확진자다.

N항체 양성률은 연령에 따라 편차가 나타났다. 소아, 청소년층에서 높게 나타났고 연령이 높을수록 낮았다. 소아 청소년은 백신 접종률이 낮아 대부분 감염을 통해 면역을 획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역으로 고연령층은 백신접종률이 높은 만큼, 감염보다는 백신을 통한 항체 형성 비율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가능하다. 연령별 N항체 양성률을 살펴보면 5~9세 79.76%, 10~19세 70.57%에서 70~79세는 43.11%, 80세 이상은 32.19%로 떨어졌다.

N항체 양성률과 실제 확진자 발생률간 차이가 가장 큰 연령대는 40대·50대였다. 이 연령층의 숨은 감염자가 가장 많다는 의미다. 전체 연령대의 미확진 감염률은 19.5%인데 40대는 24.83%, 50대는 27.62%로 평균을 훌쩍 넘었다.

조사를 총괄한 김동현 한림대 의대 교수는 "40~50대는 경제활동을 하며 가계를 책임지는 그룹이라고 볼 수 있다"며 "증상이 없어서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는 감염됐어도 격리 등을 우려해 지나간 건 아닐까 추정했다"고 말했다.

반면, 80세 이상 연령층에서 숨은 감염자 비율은 5.44%로 가장 낮았다. 고연령층은 중증으로 증상이 악화될 것을 우려해 대부분 검사를 받고 방역 당국의 통계에 포함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부산광역시의 N항체 양성률이 각각 66.09%, 64.92%로 높았다. 미확진 감염 규모도 27.13%, 28.75%로 전국 평균에 비해 높았다. 방역 당국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세부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신접종과 자연감염 둘 중 하나 이상으로 획득할 수 있는 S항체 양성률은 97.38%다. 국민 대부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갖고 있다는 의미다. 높은 백신 접종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방역 당국은 국민 대부분이 항체를 갖고 있어 재유행이 오더라도 중증화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위중증·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항체양성률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항체를 갖고 있더라도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면 방어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데다가, 항체는 시간이 흐르면서 소실된다. 특히 고위험군은 항체가 형성돼도 방어력이 떨어지고 항체 소실 속도는 더 빠르다.

질병청은 "전체 항체양성률이 높다고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항체는 시간이 지나면서 소실되고 새로운 변이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추가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국민 대부분이 항체를 갖고 있어 재유행이 오더라도 중증화율은 상당 부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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