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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시대 빡빡한 노동시장…아마존, 시급 1년 만에 추가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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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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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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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평균 시급 내달부터 19달러로 인상…지난해 9월 18달러 인상 후 1년여 만

미국 아마존 물류창고 /사진=블룸버그
미국 아마존 물류창고 /사진=블룸버그
월마트의 뒤를 이어 미국 민간고용주 2위 업체(지난해 기준 미국서 110만명)인 아마존이 직원들의 평균 임금을 1년 만에 또 인상한다. 물류량이 많아지는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타이트한 미 노동시장에서 기존 근로자 수를 유지하는 동시에 신규 고용을 위한 조치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물류창고 및 운송 부문 직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을 오는 10월부터 기존 18달러에서 19달러(약 2만7360원)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미국 내 아마존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19달러는 미국 정부가 정한 최저임금보다 26%가량 많다.

아마존은 지난해 미국 시장을 강타한 심각한 인력난에 시간제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을 이미 두 차례 올린 바 있다. 2018년에 정했던 최저 시급 15달러를 지난해 5월 17달러로 올리고 4개월 뒤인 9월에는 18달러로 재차 인상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미국 직원들은 이제 직급과 담당 업무에 따라 시간당 최소 16달러에서 최대 26달러까지 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마존 노동조합 설립 시위에  참가한 한 노동자가 '노조 설립 투표 찬성'을 독려하는 표지판을 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지난 4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마존 노동조합 설립 시위에 참가한 한 노동자가 '노조 설립 투표 찬성'을 독려하는 표지판을 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일각에선 아마존의 이번 조치가 최근 물류창고에서 나타난 노동조합(노조) 결성 움직임을 의식한 결정이란 분석도 나온다. 아마존 물류창고 직원들은 더 많은 휴가 등 근무환경 개선과 임금인상 그리고 회사의 생산성 기대치 조정을 요구하며 최근 노조 설립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전·현직 아마존 노동자로 구성된 '아마존 노동조합'(ALU)은 지난 4월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아마존의 첫 물류창고 노조 설립에 성공했고, 내달에는 두 번째 노조 설립을 기대하고 있다. 아마존에 따르면 오는 10월 12일부터 17일 사이에 뉴욕주 북부 올버니 쇼댁 마을에 있는 아마존 물류창고 직원들이 노조 설립 투표에 나선다.

아마존은 이번 임금 인상 조치로 내년 10억 달러(약 1조4400억원)의 추가 지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아마존이 치솟은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더 높은 임금을 요구하는 직원,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높은 이직률 등의 악재와 싸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은 올해 2분기 매출 성장에도 고물가와 통화 긴축 정책 등의 여파로 20억 달러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38억 달러)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한편 아마존은 근로자 이탈을 막고자 근로자가 급여의 최대 70%를 필요한 때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애니타임 페이'(Anytime Pay)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프로그램을 미국의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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