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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눌러 아이 깨면 환불" 황당 요청에 '주문 취소' 응징한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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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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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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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요청사항을 적은 주문 영수증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무리한 요청사항을 적은 주문 영수증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없는 음식을 서비스로 달라고 하고 아이 깨면 환불이라는 등 무리한 요청이 담긴 주문을 취소로 맞대응한 자영업자 사연이 전해졌다.

다음 달 폐업을 앞두고 있다고 밝힌 자영업자 A씨는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날 손님 B씨와 있던 일을 공개했다.

글에 따르면 B씨는 A씨 가게에 음식을 주문하면서 요청사항에 "아이가 치즈스틱을 좋아한다. 아이가 자니 벨 절대 누르지 말고 노크 후 사진 보내라. 아이 깨면 환불"이라고 적었다.

황당한 요청을 적은 주문에 A씨는 주문을 취소했다고 한다. 그는 "후기 작성 이벤트로 나가는 음식은 무작위인데 없는 치즈스틱을 달라고 한다"며 "딱 봐도 골치 아픈 주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배달 때 기사가 계단 올라가는 소리에 아이 깼다고 불만 제기하고 별 1점 준 손님 같다"고 덧붙였다.

A씨 주문 취소에 B씨는 또다시 주문했고, A씨 역시 재차 주문을 취소했다고 한다. 그러자 B씨로부터 "주문이 두 번이나 취소됐는데 왜 그러냐"는 문자가 왔다.

이에 A씨는 "전화를 받지 않아 문자로 남긴다. 배달 대행을 이용하고 있는데, 아이 깨면 환불하겠다는 (손님의) 요청 사항에 배차가 안 된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화가 난 B씨는 "기분 나쁘다. 아이가 깨면 진짜로 환불 요청을 하겠냐. 생각을 해봐라"라며 "다짜고짜 전화하지 마라. 아르바이트생이냐. 주문 취소 권한이 있냐"고 따졌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 내용을) 맘카페에 올려도 되냐"며 A씨를 압박했다.
무리한 요청사항을 적은 손님과 주고 받은 문자 화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무리한 요청사항을 적은 손님과 주고 받은 문자 화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맘카페에) 많이 올려라. 저번에 노크 세게 했다고 별점 1개 주지 않았느냐. 자영업자에게 리뷰는 생명줄"이라고 했다.

이어 "아이 키우는 게 유세가 아니니까 갑질 좀 적당히 해달라. 나도 아이 키우는 처지고, 우리 어머니도 나 키울 때 손님처럼 생각 없이 행동하고 그러지 않았다. 다시는 주문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해당 내용을 공개한 A씨는 "어차피 다음 달 폐업할 거라 솔직하게 말했다. 하고 싶은 말을 하니 스트레스 풀린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상식이 없다", "아이가 자는 데 치즈스틱을 왜 요구하냐", "진짜 아이가 있는걸까", "자영업자는 극한직업이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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