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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은행 '환투기 세력' 경고했지만…달러당 7.2위안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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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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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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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달러당 위안화 가치가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9일 위안화 역내 환율은 한때 7.25위안을 넘었다. 전날에는 역외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7.2647위안까지 오르기도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글로벌 투자은행(IB) 바클리스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당분간 위안화 가치가 더 하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환율의 상승 또는 하락 일변도에 베팅하지 말라"면서 환투기 세력에 경고했다. 위안화 추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바클리스는 보고서에서 "며칠 전만 해도 당 대회를 앞둔 중국 당국이 달러화 강세를 막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당분간은 글로벌경제 흐름에 따르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 같다"며 "이 경우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7.5위안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환시장에서 한국 원화는 위안화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 중국의 외환 전문가는 FT에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대신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운 원화를 먼저 팔기 때문에 원화의 하락세가 위안화보다 빠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14.6% 하락했다. 위안화 가치 하락은 '강달러' 분위기 속에 중국 경제가 고전을 거듭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전날엔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14의 중국 내 판매량이 부진하다는 이유로 올해 아이폰 생산을 최대 600만 대 늘리려던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위안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세계은행은 앞서 지난 26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에서 2.8%로 절반 가까이 낮췄다. 중국 정부의 전망치(5.5%)의 절반 수준이다. 세계은행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개발도상 22국의 성장률 평균치를 5.3%로 예상했는데, 이에 따라 중국의 성장률이 1990년 이후 32년 만에 아시아 개발도상국 평균치보다 낮게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인민은행은 외환위험준비금 비율을 0%에서 20%로 끌어올리는 조치를 전날부터 시행했다. 2018년 이후 처음 나온 조치로, 중국이 외환시장에 4년 만에 개입했다는 뜻이다. 이번 조치로 금융기관들은 위안화 선물환을 거래할 때 거래액의 20%에 해당하는 외화를 인민은행에 예치해야 한다. 금융회사들이 위안화 약세에 베팅하는 데 부담을 키워 위안화 가치를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되게 하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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