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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영국 "환율 사수하라"…1400원대 '킹달러' 잠시 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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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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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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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8.46포인트(1.31%) 상승한 2197.75, 코스닥은 12.76포인트(1.89%) 상승한 686.63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15.4원 내린 1424.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2022.9.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8.46포인트(1.31%) 상승한 2197.75, 코스닥은 12.76포인트(1.89%) 상승한 686.63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15.4원 내린 1424.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2022.9.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 영란은행(BOE)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대규모 국채매입에 나서고 중국 인민은행이 강력한 환율 방어 의지를 드러내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최근 빠른 속도로 오른 것에 대한 되돌림 성격도 컸다. 그러나 수입업체 등이 저점매수에 나섬에 따라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원(0.07%) 내린 1438.9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중 1424.5원까지 하락했으나 하락 폭을 크게 줄여 1430원대 후반에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대규모 국채매입에 나서며 공포에 빠졌던 글로벌 금융시장이 진정된 때문이다.

영국 정부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대규모 감세 정책을 발표한 이후 파운드화 가치는 급락했다. 영국 정부가 필요 재원 마련을 위해 대규모 국채 발행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확대되자 투자자들이 영국 국채를 팔아치웠기 때문이다.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5%를 넘어서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란은행은 영국 국채금리 급등(가격 하락)과 급격한 파운드화 절하 등 금융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국채매입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BOE는 이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다음달 14일까지 장기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10월 초부터 시작할 예정이던 보유 채권 매각 계획도 같은 달 말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BOE는 이날부터 향후 13거래일 동안 하루 최대 50억파운드(약 7조6997억원)씩 총 650억파운드 규모의 국채를 매입할 예정이다.

영란은행의 발표 이후 뉴욕증시 등 글로벌 금융시장은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28일 전날보다 548.75포인트(1.88%) 오른 2만9683.7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1.75포인트(1.97%) 오른 3719.0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22.13포인트(2.05%) 오른 1만1051.64로 장을 마쳤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달러/파운드 환율은 28일 전일대비 0.93% 오른(파운드화 가치 상승) 1.0831달러에 마감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같은 날 전일대비 1.29% 오른 0.971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 지수(DXY)는 1.23% 내린 112.75를 나타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강력한 환율 방어 의지를 드러낸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 인민은행은 28일 '전국 외환시장 자율메커니즘 회의'를 열고 "외환을 가지고 도박을 하다간 반드시 큰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안화 가치 하락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위안화가 엔화를 제치고 세계 4대 결제 통화 위치에 올랐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2008년 이후 처음으로 7.2위안선을 넘었던 위안/달러 환율은 7.1위안대로 내려왔다. 위안/달러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이날 오후 4시4분 기준 전일대비 0.04 내린 7.197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 가치 상승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줬다. 일반적으로 원화는 중국 위안화 가치 변동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 초반 1424.5원 까지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 폭을 되돌린 것은 원화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운드화 가치가 되돌려지고 원/달러 환율이 단기 급등했기 때문에 기술적 압력이 있어 오늘 큰 폭의 하락 출발을 했으나 상승 추세를 바꿀 만한 증거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미 연준의 긴축 기조에 변화가 없고 영국과 유럽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 있어,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남아있다는 불안이 하락 폭 축소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추가로 더 상승할 것이란 불안감이 있으면 수입업체 등이 '낮아졌을 때 사두자'고 할 수 있다"며 "올라가는 속도를 감안해보면 1500원까지 열어놓고는 있으나 연말에는 현재 환율보다 낮게 형성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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