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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영구 재사용 목표"…韓연구계 어벤저스의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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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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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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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단 신설, 플라즈마 중점 활용 목표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270억원 투입

한국기계연구원이 '플라즈마 활용 폐유기물 고부가가치 기초원료화 사업단'을 출범했다. / 사진제공=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이 '플라즈마 활용 폐유기물 고부가가치 기초원료화 사업단'을 출범했다. / 사진제공=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이 폐유기물을 플라스틱의 기초 원료로 곧바로 전환하는 도전적 연구에 나섰다. 폐플라스틱, 폐유기용제, 폐유 등을 소각이나 열분해하지 않고, 플라즈마를 활용하는 새로운 접근법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27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계연은 29일 대전 본원에서 '플라즈마 활용 폐유기물 고부가가치 기초원료화 사업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사업단장으로는 1990년대 중반부터 플라즈마를 활용한 연구에 매진했던 송영훈 기계연 박사가 맡았다.

송영훈 박사는 2007년 디젤차 매연 여과필터 재생용 플라즈마 기술을 개발해 기업에 이전했다. 2014년에는 반도체 공정가스 처리용 진공플라즈마 반응기를 상용화시켜 업계를 뒤흔들었다.

송영훈 한국기계연구원 박사. / 사진제공=한국기계연구원
송영훈 한국기계연구원 박사. / 사진제공=한국기계연구원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사업단에는 기계연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KAIST(한국과학기술원) △POSTECH(포항공대)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등 16개 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사업단은 앞으로 플라즈마를 활용해 모든 폐유기물을 플라스틱의 기초 원료인 에틸렌과 프로필렌으로 전환하는 개념 실현에 나설 예정이다. 폐플라스틱을 영구 재사용할 수 있는 공정 개발에도 나선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석유 사용량까지 줄일 수 있어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

송 박사는 "폐플라스틱을 소각이나 열분해, 가스화 과정을 거쳐 연료화하는 접근법은 탄소중립 방안이 되기 어렵다"며 "폐플라스틱을 영구 재사용할 수 있게 되면 폐기물과 석유 사용량 저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탄소중립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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