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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 행세하며 가스라이팅…동거녀 목 졸라 숨지게 한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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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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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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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같이 살던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목 졸라 숨지게 한 40대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종문)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43살 남성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19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도 명했다.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18일 전북 완주군 삼례읍 자기 거주지에서 40대 동거녀 B씨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인 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씨의 시신을 미리 준비한 여행용 가방에 넣어 집 안에 숨긴 혐의도 받는다.

A씨는 B씨에게 자신이 보살이라며 수년간 속이며 심리적 지배인 '가스라이팅'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씨의 동생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해 자주 연락을 취했다. B씨는 이에 불만을 품고 A씨와 자주 다퉜고, 결국 A씨는 B씨를 살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가 숨진 뒤에도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B씨인 척 그의 가족과 문자 메시지를 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B씨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를 검거했다.

재판부는 "자신을 믿고 의지했던 피해자의 생명을 빼앗은 피고인의 범행은 그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범죄"라며 "유족들은 평생 마음의 상처 입게 되면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점, 피고인이 세 차례 성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것을 포함해 여러 차례 형사 처벌을 받은 점, 심리 분석 결과 반사회적 성향이 관찰되기도 하는 점 등 양형요소를 모두 종합할 때 영구히 사회에서 격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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