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韓 세계국채지수 관찰대상국 편입…환율 1430원선 하락

머니투데이
  • 세종=안재용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2.09.30 16:2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원/달러 환율이 1430원선으로 크게 내렸다. 한국이 선진국 국채 클럽으로 불리는 세계국채지수(WGBI) 관찰대상국(Watch List)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영란은행(BOE)의 채권시장 개입 이후 파운드화 가치가 상승하고, 중국 제조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며 위안화 가치가 오른 것도 영향을 줬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7원(0.6%) 내린 1430.2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한 것은 한국이 WGBI 관찰대상국에 편입되며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한국을 WGBI 관찰대상국으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WGBI는 23개 주요국 국채들이 편입되어 있는 선진 채권지수다. 추종자금 규모가 2조5000억달러(3579조원)로 추정되는 세계 최대 채권지수다. 정부는 이르면 내년 3월 한국이 WGBI에 최종 편입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이 WGBI에 편입되면 60조원~90조원 규모 국채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채 투자자의 경우 환헤지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원/달러 환율 상승압력을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현 시점에서 한국이 WGBI에 최종 편입된 것은 아니지만 관찰대상국에 오른 국가 중 대부분이 편입됐던 것을 고려하면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이와 더불어 파운드화와 유로화, 위안화 등의 가치가 오른 것 또한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 달러화 가치가 독주하는 '킹달러' 현상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파운드화 가치는 영란은행이 국채매입을 발표한 이후 오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BOE는 28일(현지시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다음달 14일까지 장기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하루 최대 50억파운드씩 총 650억파운드 규모 영국 국채를 매입할 예정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달러/파운드 환율은 지난 29일 전일대비 2.08% 오른 1.11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유로 환율도 같은 날 0.82% 오른 0.9814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 지수(DXY)는 29일 1.1% 내린 111.8로 마감했다.

중국 제조업 경기가 회복흐름을 나타내는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 7.2위안을 넘겼던 위안/달러 환율이 7.1위안선 아래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원화는 중국 위안화 가치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안/달러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이날 오후 4시4분 기준 전일대비 0.43% 내린 7.0955위안을 기록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한국이 WGBI 관찰대상국에 포함되며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됐고 위안화와 파운드화, 유로화 가치가 오른 것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며 "그동안 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가 빨라 되돌림 또한 작용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불법파업과 전쟁' 尹대통령 "모든 행정력 동원, 끝까지 추적"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