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대통령실 산하 혁신청, 원격의료 유신씨앤씨 견학

머니투데이

윤숙영 기자

양석래 유신씨앤씨 대표(사진 왼쪽 2번째)가 엘살바도르 대통령실 산하 혁신청 관계자 등에게 자사 원격의료 서비스에 대해 설명 중이다/사진제공=유신씨앤씨

ICT(정보통신기술) 헬스케어 전문기업 유신씨앤씨(대표 양석래)가 최근 엘살바도르 대통령실 산하 혁신청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자사를 방문해 원격의료 서비스 관련 견학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유신씨앤씨는 자사가 개발 및 구축, 운영 지원 중인 원격의료 서비스를 방문단 측에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엘살바도르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아젠다(Digital Agenda) 2020-2030'을 위한 선진의료기술 현장 방문의 일환이다. ICT 기반 의료 서비스의 모범 적용 사례를 자국 내 보건의료 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파브리시오 메나(Fabrizio Mena) 엘살바도르 대통령실 산하 혁신청(Secretaris de Innovacion, Secino) 차관과 혁신청 기술 및 공공관리 교육 총괄 책임자, 국제협력담당, 국가백본망(backbone Network) 운영기관(COATL), 교육부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앞서 가천대길병원에서 유신씨앤씨가 구축한 원격의료센터 내 해양원격응급의료 서비스의 시연을 참관 후 유신씨앤씨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유신씨앤씨의 양석래 대표, 양지만 해외영업 이사 등이 참석해 그간 회사가 구축·운영 중인 원격의료 서비스를 설명했다. 유신씨앤씨는 그동안 페루 모자보건 및 원격판독 서비스를 비롯해 국방부 격오지 부대(GP/GOP), 법무부 교정기관, 해양경찰청, 베트남 삼성전자 등에 원격의료 서비스를 구축했다.

양석래 대표는 "이번 방문이 2016년부터 진출한 페루 등 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구축한 ICT 기반의 원격의료시스템을 엘살바도르 등 주변 국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현재 활발히 진출 중인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 대상 원격의료 서비스 구축 사업과 연계해 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