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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연결' 지켜낸 스타링크처럼…"K-저궤도위성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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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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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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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 디지털 국정과제 현장 간담회…"정부 R&D 확대, 글로벌 협력" 요구

저궤도 위성통신망 개념도./사진제공=과기정통부
저궤도 위성통신망 개념도./사진제공=과기정통부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올해 3월 3일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트위터에서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에게 "일론 머스크와 스페이스X, 그리고 스타링크,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러시아의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국가 인프라가 마비된 상황에서도 '스타링크'를 활용한 통신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미국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LEO, 160~1000㎞)에 통신 위성을 군집시켜 지구 전역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2020년대 중반까지 지구 저궤도에 소형 위성 1만2000개, 향후 4만여 개를 우주로 쏘아 올리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2300개 이상 위성이 발사됐다. 위성이 저궤도에 있어 다른 위성보다 속도가 빠르고 신호 손실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 이 같은 저궤도 위성통신의 상용화가 필요하다는 관련 업계의 요구가 쏟아졌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주재로 지난달 30일 경기도 평택의 '인텔리안테크놀로지' 본사에서 열린 '제11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였다.

간담회에는 AP위성·AR테크놀로지·LIG넥스원·KT SAT·한국항공우주(KAI)·RFHIC·SK텔링크·솔탑·인텔리안테크·한화시스템 등 국내 위성통신 기업들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KAIST·국방과학연구소(ADD) 등 주요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 방위사업청이 참여했다. 또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기업 원웹(OneWeb)이 녹화 영상을 통해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6G 시대'에서는 지상-위성의 통합망 기반으로 지상-해상-공중을 잇는 초공간·초고속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만큼 '저궤도 위성통신의 중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정지궤도보다 이용 속도가 빠르면서 지연시간은 단축되는 만큼 UAM(도심항공교통)과 자율운항선박 등 신산업 창출을 뒷받침하고, 도서·산간 등 음영지역과 재난·전쟁으로 지상망이 파괴될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도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여전히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에 참석자들은 "국내에 글로벌 시장과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 기업들이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도 '우주검증이력'이 없어 글로벌 사업자에 대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글로벌 표준에 맞는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위성 발사로 우주검증이력을 확보하며, 이 과정에서 민간과 군이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디지털 기반의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상망의 부재 상황을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하면, 5G 이동통신 서비스에 이용되는 28㎓ 대역에서 위성통신 서비스가 공존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건의도 나왔다.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자 대부분은 지구국(게이트웨이) 용으로 28㎓ 대역을 국제 등록하고 있다.

박 차관은 "저궤도 위성통신은 6G 시대 차세대 네트워크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대규모 기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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