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인천항만공사, ESG 경영 공동추진 업무 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현대건설과 인천항만공사가 지난달 30일 ESG공동추진 업무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오른쪽부터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34,200원 ▲200 +0.59%)이 인천항만공사(이하 IPA)와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 조성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공동 추진 협업을 진행한다.

현대건설이 지난달 30일 인천 연수구 인천항만공사 사옥에서 협업 서명식을 진행하고 IPA와 'ESG 경영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과 IPA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간 ESG 경영혁신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환경·안전·동반성장·지역상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해 연중 운영한다.

특히 현대건설이 IPA에서 진행 중인 '인천신항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에 대해 친환경 공사·친환경 자재 사용을 확대해 현장 오염원의 배출을 낮출 예정이다.

또한 현대건설과 IPA는 본 협약을 통해 △인천항 환경정화활동 공동 추진 등 환경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조류 및 어류 보호 활동 계획 △현장 내 스마트 안전기술(IoT헬멧, 장비접근경보 시스템 등) 도입 등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건설현장 조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나아가 인천신항 1-2단계 축조공사가 마무리되는 2025년까지 양사는 매년 일정 금액을 출연해 지역사회의 상생과 소외계층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민간과 공공기관이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해 항만산업 분야에서 ESG경영의 보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 실현뿐만 아니라 ESG 경영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