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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요양병원 계신 부모님 손잡는다"…대면 접촉면회 제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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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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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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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5일 제한 이후 두달여 만…취약시설 4차 접종률 증가 및 중증화율·치명률 감소 영향
사전예약제로 진행, 면회객은 자가검사키트 음성 필요…입소자 외출·외박도 허용
유행규모 축소에 실외 마스크·입국자 PCR 의무 해제 이어 줄줄이 방역완화
실내 마스크·확진자 격리·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는 당분간 유지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등의 대면 면회가 금지된 7월25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옥산동 양지요양병원 안심면회실에서 병원 관계자가 비접촉 면회를 앞두고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2022.07.25.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등의 대면 면회가 금지된 7월25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옥산동 양지요양병원 안심면회실에서 병원 관계자가 비접촉 면회를 앞두고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2022.07.25.
오늘(4일)부터 요양병원·시설에 대한 대면 접촉면회가 가능해진다. 유행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7월25일부터 제한됐던 접촉 면회 제한이 해제되면서다. 이에 따라 면회객들은 시설 내 가족들과 직접 손을 맞잡을 수 있게 됐다.

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요양병원·시설의 대면 접촉면회가 허용된다. 90%를 넘어선 요양병원·시설 4차 백신 접종률과 1% 미만으로 떨어진 고령층 중증화율 및 치명률이 배경이다. 지속된 현장의 요구 역시 반영됐다.

당국은 여름철(6차) 재유행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7월25일부터 요양병원 및 시설 등의 접촉 대면면회를 제한해왔다. 고위험군이 밀집한 감염취약시설 내 인원 보호 차원에서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맞이한 첫 추석 명절에도 칸막이를 두고 면회가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 조치에 따라 칸막이는 사라졌다. 면회객과 입소자 간 직접적인 접촉이 가능해진다. 면회는 사전예약제로 이뤄진다. 면회객은 면회 전 자가검사키트를 통한 음성이 확인돼야 하며, 면회 시 음식물 섭취는 여전히 금지된다. 기존 외래진료의 사유로만 가능했던 외출은 물론 외박도 허용된다. 단, 4차 백신 접종이나 2차 이상 접종 이후 확진 이력이 있어야 하며, 복귀 시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아야 한다.

감염 예방 차원에서 중단됐던 강사를 통한 외부 프로그램도 재개된다. 강사가 3차 접종 완료자 또는 2차 이상 접종 후 확진 이력이 있다면 가능하다.

요양병원·시설 대면 접촉면회 허용에 따라 남은 국내 방역조치는 실내 마스크 착용과 확진자 7일 격리, 감염취약시설 선제 검사 정도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완전해제에 이어 이달 1일부터 해외 입국자의 24시간 내 유전자증폭검사(PCR) 의무도 없앴다. 감염취약시설을 비롯한 전반적인 유행 규모 감소에 따른 조치다.

실제로 지난 3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만2150명으로 월요일 기준 1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만9866명으로, 지난달 1주차 8만3653명 대비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실내 마스크와 확진자 격리 의무 등의 해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방역당국 역시 해당 사안을 검토 중이지만 최소한의 조치로 꼽히는 요소들인 만큼, 연내 해제는 어려워 보인다.

실내 마스크의 경우 겨울철 전망되는 7차 유행과 맞물린 '트윈데믹'이 우려된다. 확진자 의무 격리의 경우 제도적으로 휴무를 보장받지 못한 감염자들의 전파 가능성과 숨은 확진자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 감염취약시설의 선제검사 역시 여전히 고위험군들이 밀집한 시설의 방역 고삐를 당장 놓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2년간 마스크 착용 때문에 낮았던 겨울철 인플루엔자 발생률은 실내 마스크를 해제하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라며 "감염취약시설 역시 선제검사를 유지하면서 추이를 보고, 현장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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