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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바퀴벌레를 무선조작, 日 '사이보그 곤충' 개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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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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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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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켄 연구 그룹이 개발한 사이보그 곤충 /사진제공=리켄
리켄 연구 그룹이 개발한 사이보그 곤충 /사진제공=리켄
일본 연구진이 원격 조종 장치와 태양전지를 부착한 '사이보그 바퀴벌레'를 개발해 관심이 쏠린다.

최근 일본 리켄(RIKEN) 연구소에 따르면 '개척연구본부'(CPR) 선임연구원 후쿠다 겐지로 박사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살아있는 바퀴벌레 몸에 태양전지 필름과 무선 통신장치를 달아 곤충을 원격 통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같은 사실은 과학 저널 'npj 플렉서블 일렉트로닉스'에 발표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곤충의 운동 능력을 손상하지 않고 전지 충전이나 무선 조작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곤충에 부착된 무선 통신장치에 전기 자극을 보내서 곤충의 좌우 움직임을 통제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무선 통신으로 소비되는 전력은 태양전지에서 공급된다.

연구팀은 길이 약 6㎝의 마다가스카르 바퀴벌레의 몸에 맞도록 3D 프린터로 작은 배낭을 제작했다. 이 배낭 안에 태양전지 필름과 통신장치 등을 넣어서 바퀴벌레 흉부에 부착했다.

연구팀은 사이보그 곤충이 재해 현장 조사나 환경 모니터링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장치는 바퀴벌레뿐 아니라 딱정벌레나 매미 등 다른 곤충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리켄 관계자는 "사이보그 곤충의 특징은 사람이 도달하기 곤란한 환경에서도 장시간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센서나 카메라를 탑재하는 방안을 더 개발해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물의 사이보그화 연구는 해외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특히 곤충의 몸에 작은 집적 회로 등을 갖춘 사이보그 곤충의 연구가 활발하다. 사이보그 곤충은 기계화된 관절을 움직이는 곤충형 로봇보다 소비전력이 적기 때문이다.

한편 사이보그 곤충 개발을 두고 곤충 학대 논란도 제기됐다. 이에 연구팀은 장치는 탈부착이 가능하며 곤충 자체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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