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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내년까지 '흐림'…"부동산 침체 우려 반영"-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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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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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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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내년까지 '흐림'…"부동산 침체 우려 반영"-유안타
유안타증권이 이번 3분기 국내 증권사가 상반기보다 더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브로커리지, 트레이딩, IB(투자은행) 부문에서 모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4일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권사의 순수수료이익은 주식 거래대금이 매 분기 감소하고 신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도 급감하면서 부진할 전망"이라며 "이자손익도 증시 급락으로 신용공여 잔고가 하락함에 따라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8월까진 양호했을 것으로 판단하다 9월부터 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채권평가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합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64%, 전분기 보다 17.9% 감소하면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28.6% 하회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 증권사들은 이번 3분기 뿐만 아니라 내년까지도 이익 체력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준금리 인상이 단기간에 종료될 것으로 판단되지 않고 부동산 시장 침체는 장기간에 걸쳐 발생할 것이며 거래대금도 지속적으로 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증권업의 주가 급락은 부동산 시장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9월엔 부동산 PF 부문이 많은 한국금융지주 (57,900원 ▼1,100 -1.86%), 메리츠증권 (6,060원 ▼80 -1.30%)이 코스피 대비 약세를 보였는데 이는 실제 부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기 보단 익스포저 자체를 부실 가능성이 있는 자산으로 보는 거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외환위기나 금융위기와 같은 시스템 리스크가 도래하면 부동산 익스포저의 상당부분이 부실화될 수는 있으나 이를 가정하는 것은 지나친 우려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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