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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채안펀드 기대감 솔솔..."당국 의지 있어도 방향성 뒤집긴 힘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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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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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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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키움증권
/사진제공=키움증권
강도 높은 긴축 사이클에서 금융당국이 시장 방향성을 뒤집을 수 있을 만한 지원책을 내놓기는 힘들 거란 전망이 나왔다.

김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당국의 시장 안정화 의지를 확인한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정책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봤다. 지난주 금융위원회가 주가지수 급락에 증안펀드(증시안정펀드)를 꺼내 들자 채권시장에서도 채안펀드(채권시장안정펀드) 재가동 가능성을 열기 시작했다.

채안펀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위기 당시 도입됐다. 과거 채안펀드가 도입됐을 때 상황을 되짚어보면 정책 발표 이후 실질적인 크레딧 강세 전환은 약 1개월 안쪽의 시차를 두고 발생했다.

2008년 11월 13일 당국이 채안펀드 계획을 발표한 이후 회사채 AA-등급 3년물 금리는 9.013%(2008년 11월 28일)에서, 크레딧 스프레드는 441.7bp(12월 11일)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AA-등급과 A+등급의 스프레드 차이는 채안펀드 가동 발표로부터 약 3개월뒤(2009년 2월12일) 고점(67.7bp)을 찍고 축소 전환됐다. 하위등급에 낙수효과가 발생하기까지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김 연구원은 "채안펀드가 가동되기 이전에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결국 크레딧 스프레드의 축소는 실질적인 정책 자원 유입의 영향보다 선제적인 시장의 투자심리 개선의 영향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현재 강도 높은 긴축 사이클에서 당국이 시장의 방향성을 뒤바꿀만한 지원책을 꺼내 들 명분이 크지 않아 하방 리스크를 완화해주는 수준의 정책 지원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사전예방적인 성격이라기보다 회사채 시장이 지금 수준보다도 더 크게 위축되거나 경색이 심화했을 경우 사후적으로 가동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에 정책 지원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 전략은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향후 크레딧 시장 내 급격한 변동성 확대나 자금 경색 확산 시 당국이 안정을 위한 개입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지만 이에 대한 기대로 수립하는 투자 전략이 주효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어 "방어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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