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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독감 동시 유행의 올겨울… "내년 봄 마스크 해제 판단할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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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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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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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4일 서울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서 입소자와 가족이 면회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상황이 안정화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해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장애인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대면 면회)를 이날부터 허용했다. 2022.10.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4일 서울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서 입소자와 가족이 면회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상황이 안정화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해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장애인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대면 면회)를 이날부터 허용했다. 2022.10.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19(COVID-19) 유행 규모가 줄면서 정부가 본격적인 일상 회복 준비에 돌입했다. 4일부터 요양병원·시설에서의 대면 접촉 면회가 가능해진다. 실내 마스크 의무도 영유아부터 단계적으로 해제될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 3월쯤 유행이 거의 끝날 수 있다"며 전 국민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그때쯤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 유행(트윈데믹)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올해 겨울이 내년 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를 판단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의료계는 코로나19 7차 대유행과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최악의 상황도 가정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6423명이다. 지난주 화요일 확진자 수(3만9410명)와 비교하면 2만2987명 감소했다. 화요일 기준으로 확진자 수는 1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저치는 7월 5일의 1만8125명이다.

이날부터 요양병원·시설에서 접촉 면회를 할 수 있다. 면회객은 자가검사키트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입원·입소자가 4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외출이나 외박도 할 수 있다. 복귀 시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히 해제했다. 이달 1일부터는 해외 입국자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의무도 사라졌다. 현재 남아있는 방역 수칙은 실내 마스크 착용과 확진자의 7일 격리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2일 "내년 3월쯤 유행이 거의 끝날 수 있어 그때 (실내 마스크를) 충분히 벗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봄엔 마스크를 벗는 일상이 찾아올 수 있다. 지금 (유행이) 거의 막바지"라고 말했다.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하루 앞둔 20일 광주 북구보건소 접종실에서 감염병예방팀 직원들이 의료기관에 추가 공급할 백신의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1일부터 생후 6개월부터 13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한다.(광주 북구 제공)2022.9.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하루 앞둔 20일 광주 북구보건소 접종실에서 감염병예방팀 직원들이 의료기관에 추가 공급할 백신의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1일부터 생후 6개월부터 13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한다.(광주 북구 제공)2022.9.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감염병 전문가들은 올겨울이 코로나19 유행의 마지막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코로나19 7차 대유행과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해 큰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9월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유행 기준을 민감하게 적용해 일찍 발령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유행주의보가 일찍 발령돼 예방 접종률도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3일까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대상자 33만3935명 중 7만7320명이 접종을 마쳤다. 접종률은 23.2%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접종률 14.4%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호주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 호주는 올해 겨울 시즌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동시 유행으로 큰 피해를 봤다. 인플루엔자 유행 정점이 평년보다 높았고, 시기도 1~2개월 이상 빨랐다.

김탁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022-2023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전망과 준비'에서 "현재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약 3% 정도의 H3N2 인플루엔자 검출률을 보이는 건 우리나라 역시 호주와 같은 유행 양상으로 진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은 예년보다 빠른 11월이나 12월에 정점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겨울은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코로나19를 인플루엔자와 같이 겪어내는 의미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가을, 겨울 의료 대응 결과에 따라 내년 봄 실내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19 격리 의무 해제 등이 가능할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아직 실내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고 있어 인플루엔자 유행 규모가 평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작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있다. 뉴질랜드가 비슷한 사례다. 뉴질랜드는 호주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지만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유지했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유행이 평년과 비슷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인플루엔자가 아예 유행하지 않는 시나리오는 매우 가능성이 작다는 게 의료계 설명이다.

김 교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두 바이러스를 동시에 검출하는 다중 PCR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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