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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다" 외국계, 냉정한 SELL 리포트...NAVER 8.79%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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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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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5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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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다" 외국계, 냉정한 SELL 리포트...NAVER 8.79% 폭락
네이버가 4일 미국 중고거래 패션플랫폼 포쉬마크를 2조3441억원에 인수한다는 호재를 발표했지만 주가는 폭락했다. 이날 외국계증권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대폭 하향하면서 매도(SELL)의견을 낸 여파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NAVER는 전일대비 1만7000원(8.79%) 하락한 17만6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17만5500원의 52주 신저가를 경힌했다. 지난해 10월28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41만9500원) 대비 58.2% 급락한 가격이다.

NAVER는 이날 북미 최대 패션 C2C(소비자간 거래) 플랫폼 포쉬마크 지분 100%를 2조3441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초대형 M&A를 통한 글로벌 성장 동력 확보의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하지만 이날 주가는 되려 급락했다.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대규모 외국인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10월 4일 하루만에 외국인은 NAVER 주식을 3162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NAVER는 이날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1위에 올랐다.

주가 급락 여파에 NAVER는 코스피 시가총액 9위까지 밀렸다. 당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 훈풍에 힘입어 2.5% 급등하며 2200대를 회복했지만 NAVER 주가는 역주행했다.

NAVER는 2020년 이후 금리 하락기에 성장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급등했으나 올 들어 금리 인상과 함께 상승폭을 반납하며 폭풍 하락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 M&A(인수합병)은 새로운 성장에 물꼬를 틀 수 있는 호재로 인식된다.

하지만 대형 호재 발생과 주식시장 반등에도 NAVER는 급락했다. 이날 오전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JP모건이 네이버 목표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한 충격이 컸다.

특히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NAVER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두 단계 내렸다. 중간에 '중립' 투자의견을 건너 뛴 것이다. 목표주가도 기존 32만8000원에서 17만원으로 무려 48.2% 하향 조정했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하향은 흔한 일이지만 두 단계 하향은 매우 드문 편이다.

씨티증권에 이어 이날 JP모건마저 네이버의 목표가를 27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다만 이날 외국계 보고서들은 네이버의 인수합병 공시 전에 나온 것으로, 리포트에서 M&A 이슈를 다룬 것은 아니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주가는 영업이익 성장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역대 영업이익 증가율 회복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곤 했다"며 "금리 상승 구간에서 주가 반등은 쉽지 않겠지만 이익 증가율이 회복되고 신사업 기대감이 나타날 때 주가 반등의 조건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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