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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느끼는 中부동산 침체…"글로벌 시멘트 생산량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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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현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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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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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멘트 공장 /사진=로이터
중국 시멘트 공장 /사진=로이터
중국 부동산 경기하락으로 상반기 전 세계 시멘트 생산량이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중국 부동산산업과 동반성장했던 시멘트 등 중국 건설자재 산업의 성장둔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업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T)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시멘트 생산량이 전년 대비 8% 감소한 19억톤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시멘트협회(WCA)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 시멘트 생산량이 전년 대비 15% 감소한 9억7700만톤으로 줄어들면서 전 세계 시멘트 생산 감소를 야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시멘트협회(WCA) 이안 라일리 대표는 "중국 시멘트 생산 감소폭은 20년래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FT는 중국의 광범위한 부동산 경기 하락이 건설자재 등 부동산 시장 호황과 함께 성장해온 관련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부동산 산업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25%를 차지한다.

지난해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인 헝다부동산의 채무불이행으로 야기된 중국 부동산 위기가 중국 부동산업체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시멘트 생산 급감은 그동안 부동산 건설 붐에 힘입어 호황을 누렸던 관련 산업으로 위기가 전이되는, 스필오버 효과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 신규착공 면적 증감률 추이/사진=FT 홈페이지 캡처
중국 신규착공 면적 증감률 추이/사진=FT 홈페이지 캡처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 신규착공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45.7% 급감했으며 5개월 연속 하락폭이 40%를 넘어섰다.

라일리 WCA 대표는 최근 몇 년 간의 건설 붐으로 "시멘트업체들은 시멘트를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프로젝트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부동산 위기와 제로 코로나 정책의 복합적인 영향이 사업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시멘트뿐 아니라 철강업 주요 원료인 철광석도 부동산 경기 둔화 영향을 피하지 못했으며 경기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구리 역시 유탄을 피해가지 못했다. 이번 주 중국 주요 구리 수입업체인 마이커 메탈은 부동산 경기 급락과 복합된 유동성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자산매각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국 시멘트업체들은 오는 16일 시진핑 중국 주석의 3연임을 결정할 제20차 당대회 개최 이후 상황이 호전되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라일리 대표는 "큰 변화를 기대하는 건 너무 낙관적"이라며 상황 호전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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