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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과 맞대결 꿈꾸는 대졸 신인 "한국의 무키 베츠되고 싶다"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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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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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송재선./사진=송재선 본인 제공
키움 송재선./사진=송재선 본인 제공
키움 히어로즈가 올해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무려 7년 만에 대졸 외야수를 뽑으면서 포스트 이정후(23) 시대를 대비했다.

이정후는 내년 시즌을 마치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자격을 얻는다.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에서 그를 대체할 선수도 갓 제대한 임병욱(27) 외에는 마땅치 않은 상황. 키움이 5라운드 전체 46번으로 지명한 송재선(22)은 당장 2023시즌에도 1군에서 볼 수 있는 즉시전력감으로 여겨진다. 키 180㎝, 몸무게 81㎏의 송재선은 100m를 11초대를 끊는 빠른 발과 강한 어깨가 뒷받침된 안정적인 수비가 강점이다. 신일고 3학년 때부터 한일장신대 4년 내내 학년 주장을 도맡아 하는 등 리더십도 검증을 받았다. 최근에는 U-23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으로도 선발돼 훈련 중이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드래프트 직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신일고 시절부터 체크했던 선수다. 고등학교 때는 힘이 약해서 망설였는데 대학교로 가면서 힘이 붙어 매력적인 선수로 변했다. 어깨, 주루센스, 콘택트 능력 모두 좋다. 특히 수비는 지금 우리 선수들과 붙여놔도 크게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고 단장의 말처럼 대학 진학을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한 웨이트 트레이닝은 송재선에게 있어 신의 한 수가 됐다. 또한 지난해 레그킥을 버리고 콘택트에 좀 더 집중한 것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그렇게 성장을 거듭한 끝에 졸업반인 올해 타율 0.339, 2홈런 17타점 21득점 11도루, OPS 1.112로 커리어하이 성적을 기록했다. 송재선은 "고등학교 때 많이 왜소해서 '체격을 키워야 지명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고3 시즌이 끝나고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정말 열심히 했다. 이제는 엄청 좋아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잡생각을 줄이는데 웨이트 트레이닝이 최고다. 키움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하는 구단이라 들었는데 내게도 잘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키움 송재선(가장 오른쪽)./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송재선(가장 오른쪽)./사진=키움 히어로즈

수유초-충암중-신일고를 졸업한 그에게 서울 연고의 키움은 친숙한 구단이었다. 송재선은 "원래 키움을 좋아했다. 서울팀이라 많이 접할 수밖에 없었고, 젊은 선수들이 많이 뛰는 환경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였다. '나도 열심히만 한다면 저곳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겠구나' 싶었고 그래서 꼭 한번 키움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마침내 밟게 된 홈구장 고척스카이돔은 특별했다. 신인에 불과한데도 반겨주는 팬들은 따스했고 신일고 시절 절친했던 김휘집(20)도, 좋아했던 선배 김태진(27)도 만났다. 송재선은 "고척돔이 굉장히 웅장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김)휘집이와는 잠깐 이야기를 나눴지만, 김태진 선배는 나만 그분을 아는 상황이라 따로 인사는 못 드렸다"고 멋쩍게 웃었다.

이어 "고등학교 신입생 때 졸업생 선배님들이 오셔서 함께 경기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김태진 선배님을 처음 뵀다. 크지 않은 체격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셔서 경기가 끝나고 따로 영상을 찾아보기까지 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선수가 최근 키움에 오셔서 나는 오히려 더 좋았다"고 덧붙였다.

자연스레 작은 체구(키 175㎝, 몸무게 81㎏)에도 메이저리그를 호령하는 무키 베츠(30·LA 다저스)는 그의 롤모델이 됐다.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묻는 말에 송재선은 "한국의 베츠가 되고 싶다. 메이저리그에는 체격이 어마어마한 선수들이 많은데 베츠는 나와 비슷한 조건인데도 장타를 비롯해 모든 부분에서 잘한다. 그를 보고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베츠처럼 모든 부분에서 뒤처지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국의 베츠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더 나아가 김광현(34·SSG) 같은 뛰어난 선배들과 맞대결을 통해 또 한 번의 성장을 꿈꿨다. 송재선은 "난 투수 앞 땅볼을 치더라도 항상 1루까지 전력 질주하는 열정이 강점인 선수다. 항상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하다 보니 완성도를 높여 그에 따른 부상 위험을 줄이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졸 선수인 만큼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선수는 김광현 선배님이다. 아무래도 메이저리그 출신의 대투수시고 그런 분들을 많이 겪어야 나도 배우는 것이 많다고 생각해 꼭 한번 겨뤄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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