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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후보 살만 루슈디 '악마의 시', 12년 만에 韓 재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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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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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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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만 루슈디 /AP=뉴시스
살만 루슈디 /AP=뉴시스
'2022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인도계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의 대표작 '악마의 시'가 12년 만에 국내 재출간됐다.

'악마의 시'는 루슈디가 1988년 발표한 장편 소설이다. 해외 베팅 업체들은 올해 노벨문학상 후보로 살만 루슈디와 함께 프랑스 작가 미셸 우엘벡과 아니 에르노, 케냐 작가 응구기 와 티옹오 등을 유력 후보로 꼽았다.

루슈디는 이 작품에서 예언자 무함마드를 불경하게 묘사했다는 이유로 수십 년간 이슬람계의 비판을 받았다. 이슬람 종교 지도자로부터 암살 대상에 지목되며 300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리는 등 꾸준히 살해 협박을 받아왔다.

해당 작품이 빌미가 돼 지난 8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강연 중 흉기에 피습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강연 준비 도중 무대로 돌진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다. 긴급 수술을 받은 그는 피습 하루 뒤 안정을 되찾았다.

피습 사건 이후 미국 등 해외에서는 '악마의 시' 판매량이 급증하며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관심이 다시 고조됐다.

한편 '악마의 시'는 국내에는 2010년 문학세계사를 통해 출간됐다. 2019년 판권 계약이 종료되면서 문학동네로 출판사가 바뀌었다.

12년 만에 재출간된 '악마의 시'는 3년여에 걸쳐 편집과 번역 등에 손을 봤다. 구판을 번역했던 김진준 번역가가 이번에도 다시 번역을 맡았다.

출판사 관계자는 "20년이 더 된 작품인 만큼 오래된 표현이 있었다"며 "남성과 여성이 평등한 언어를 사용하는 식으로 번역이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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