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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상범위 축구장 4개' 현무-Ⅱ 낙탄사고…軍 "탄두 폭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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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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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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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강릉 폭발 영상'에 "추진제 연소 불꽃"…탄두 미폭발·인명 피해없어

5일 온라인에서 전파된 강릉 폭발사고 관련 영상.=유튜브 영상 캡처
5일 온라인에서 전파된 강릉 폭발사고 관련 영상.=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 4일 밤 국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Ⅱ가 비정상 비행 후 강릉의 군 기지에 낙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무-Ⅱ는 국군이 운용하는 지대지 탄도미사일로 탄두(彈頭·Warhead)가 폭발하면 축구장 3~4개 범위에 원형으로 타격을 입히는 살상 범위를 갖췄다.

이번 사고는 한미 연합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실시한 미사일 실사격 과정에서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낙탄한 현무-Ⅱ의 탄두가 폭발한 것도 아니라고 군 소식통이 전했다.

강릉 주민들 사이에서는 북한의 남한 공격설 등이 제기됐고 간밤에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강릉 공군 기지 폭발 사고' 등 제목의 영상도 전파됐다. 하지만 군 측은 해당 영상 속 화재는 현무-Ⅱ 추진제(推進劑·propellant) 연소와 관련된 사고로 추정된다며 탄두 폭발 여부에 대해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5일 군 소식통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으로부터 탄두 폭발 여부 관련 질의를 받고 "(탄두가) 폭발한 것이 아니며 그 불꽃은 추진제가 연소되는 불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추진제란 탄도미사일과 물체를 추진하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이며 탄두란 목표물에 명중할 때 폭발을 일으키는 부분을 말한다. 탄두중량이 500kg~2t(톤) 사이로 알려진 현무-Ⅱ의 탄두가 폭발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지면에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조건이 부합돼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이 낙탄 사고의 원인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민간에서 미사일 실사격과 관련한 불안이 확산될지 관건이다. 합참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에서 국군과 주한미군이 각각 2발씩 발사한 ATACMS(에이태큼스)는 정상적으로 동해상으로 비행해 가상 표적을 정밀 타격했다.

이번에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할 목적에서 한미 연합전력의 대응 능력을 현시(顯示·showing the flag)하는 차원에서 훈련을 벌였다. 북측은 전날 비행거리 4500여㎞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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